달러화, 소폭의 약세…신규 고용 부진에도 실업률은 호전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밑돈 고용보고서 발표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이 19만4천명 늘어나는 데 그쳐 시장의 예상치 50만명을 큰 폭으로 밑돈 영향으로 풀이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1.569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1.597엔보다 0.028엔(0.03%) 내렸다.
유로화는 유로당 1.1571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5540달러보다 0.00179달러(0.15%)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10엔을 기록, 전장 128.93엔보다 0.17엔(0.13%)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4.199보다 0.20% 하락한 94.007을 기록했다.
부진한 고용지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행보가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일고 있다. 향후 연준의 행보를 가늠하는 시금석으로 여겨졌던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9만4천 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0만 명 증가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다만 실업률은 4.8%로 시장 예상치인 5.1%보다 낮아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고용보고서에 대해 발언한 대목도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파월은 발표 예정인 고용보고서가 정책 입안자들이 테이퍼링을 향한 궤도에 진입하기 위해 완벽하고, 훌륭하고, 매우 강력할 필요는 없지만, 적당히 좋을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RBC 캐피털마켓의 수석 통화 전략가인 아담 콜은 "파월의 발언은 시장이 특히 고용지표의 하방 충격에 대해 더 관대해지게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라보뱅크의 외환 전략 헤드인 제인 폴리는 "예상보다 낮은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연준의 테이퍼링 경로 첫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경우 달러화의 일부 조정 움직임을 촉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투자자들이 신흥국 시장에 대해 다시 편안하게 전망할 때까지는 달러화가 선두에 있을 것으로 보여 조정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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