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비농업 고용 19만4천명 증가…올해 들어 가장 부진(종합)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지난 9월 미국의 고용이 전달에 이어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실업률은 4.8%로 시장 예상치인 5.1%보다 낮아졌다.
미 노동부는 8일(현지시간)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9만4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0만 명 증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로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증가세다.
지난 8월 고용은 23만5천 명 증가에서 36만6천 명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7월 고용은 105만3천 명 증가에서 109만1천 명 증가로 수정됐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월평균 56만1천 명의 고용이 증가했으며 2020년 4월 이후 1천740만 명의 고용이 늘었다.
그러나 여전히 2020년 2월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는 500만 명(3.3%)가량 고용이 줄어든 상태다.
많은 기업들이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여전히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로 사람들이 구직을 꺼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 8월 구직 사이트 인디드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이 일터로 복귀하는 것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로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를 꼽았다. 학교 폐쇄에 따른 보육의 어려움도 일터 복귀를 막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9월에는 민간부문 고용이 31만7천 명 증가했고, 공공부문 고용은 12만3천 명 감소했다.
9월 고용에서 주목할 부문은 레저와 접객 분야 고용이 7만4천 명으로 다시 증가했다는 점이다.
전문직 및 비즈니스 서비스 고용은 6만 명 증가했고, 소매무역 고용은 5만6천 명 늘어났다. 운송 및 창고 부문 고용은 4만7천 명 늘었고, 제조업 고용은 2만6천 명 증가했다.
건설은 2만2천 명, 도매무역은 1만7천 명, 정보 분야 고용은 3만2천 명 늘어났다.
민간 교육에서는 1만9천 명의 일자리가 줄었으며, 지방정부 교육에서 14만4천 명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주 정부 교육에서는 1만7천 명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통상 9월에는 학교 개학을 앞두고 고용이 증가하지만, 팬데믹 이후 계절적 패턴이 평소와 달라져 수치가 왜곡된 것으로 풀이된다.
헬스케어 부문 고용은 1만8천 명 줄어 이전과 거의 변화가 없었다.
9월 실업률은 4.8%로 집계돼 월가의 예상치인 5.1%보다 하락했다. 전월 실업률인 5.2%는 그대로 유지됐다. 9월 실업률 하락은 많은 근로자가 경제활동인구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실업자 수는 71만 명 줄어든 77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2월의 570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실업률도 팬데믹 이전인 3.5%보다 높은 편이다.
9월 경제활동참가율은 전월의 61.7%에서 소폭 하락한 61.6%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6월 이후 61.4%~61.7% 사이에서 움직였다. 9월 경제활동참가율은 2020년 2월보다 1.7%포인트 낮은 편이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19달러(0.62%) 오른 30.85달러를 기록했다. 시간당 임금은 1년 전보다는 4.58% 상승했다. 전달에는 전년 대비 4.28% 올랐었다.
평균 주간 노동시간은 전달보다 0.2시간 늘어난 34.8시간으로 집계됐다.
인디드의 닉 벙커 리서치 디렉터는 CNBC에 "이번 보고서는 상당히 위축된 보고서다"라며 "올해는 노동시장에 헛된 기대가 있었다. 노동자에 대한 수요는 강하고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일터로 돌아가길 원하지만, 고용 증가세는 아직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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