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부진한 9월 고용지표가 11월 테이퍼 발표에 충분한 이유"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9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월가 예상치를 한참 밑돌았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경로를 크게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9월 고용지표는 실망스러웠으나 실업률이 4.8%로 낮아지고, 민간부문 고용이 31만7천 명 증가한 점은 긍정적인 포인트로 꼽았다.
이에 9월 고용보고서는 실망스러웠지만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테이퍼링을 발표하기 위한 임계치를 충족할 가능성이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연준의 테이퍼링 경로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가장 큰 근거는 9월 고용지표가 아주 좋을 필요는 없었다는 점이다.
WSJ는 "연준의장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준을 설정했다"며 "지난 9월 연준 회의 후 대단하고 강력한 보고서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 9월에 11월 테이퍼링 발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매우 강력한 고용보고서를 볼 필요는 없지만 괜찮은(decent) 고용보고서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주 강력한 고용보고서가 필요하지 않다는 연준의 입장에서 9월 지표 결과가 테이퍼링 일정을 바꿀 정도로 충격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셈이다.
WSJ는 9월 고용 숫자보다 누적된 채용 진행 상황이 더 중요한 요소라고 꼽았다.
고용부족은 테이퍼링의 남은 장애물이지만 올해 9월까지 약 490만개의 일자리가 추가됐고, 지난해 12월에 부족했던 부분의 절반을 줄였다"고 WSJ는 분석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9월 기자회견에서 월간 고용증가 패턴보다는 누적 진행 상황을 보는데 더 관심이 있다고 말했으며 고용에 대한 실질적인 추가 진행 테스트가 거의 충족됐다고 언급한 만큼 9월 숫자 자체의 영향은 적을 것으로 봤다.
WSJ는 "지금까지 연준이 다음달에 테이퍼링을 발표하는데 가장 큰 장애물로 보인 것은 백악관과 의회가 연방 부채한도를 상향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자들은 이런 마지막 결전의 시기를 연말까지 연기하는 단기 합의를 이뤘다"고 언급했다.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지속되는 점도 연준의 테이퍼링 행보가 지속될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아울러 "일부 연준 관료들이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계속 상회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내년에 금리인상을 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기 위해 자산매입을 끝내고 싶어했다"고 강조했다.
WSJ는 부양책인 자산매입을 계속 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인상을 고려하는 상황에 놓이기를 연준이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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