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강세…미 연준 긴축행보 지속 기대
  • 일시 : 2021-10-11 22:37:25
  • 달러화, 강세…미 연준 긴축행보 지속 기대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달러화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스탠스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보였지만 연준의 테이퍼링 일정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지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졌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 대비 113.17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1.569엔보다 1.601엔(1.43%)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560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5719달러보다 0.00110달러(0.10%)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0.85엔을 기록, 전장 129.10엔보다 1.75엔(1.36%)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4.007보다 0.28% 오른 94.270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9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연준의 긴축 행보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로 지지됐다.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9만4천 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월가 예상치인 50만 명 증가에 현저히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금융시장에서는 이 숫자가 당초 연준이 기대했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9월 지표가 매우 강력할 필요는 없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에 고용지표 부진에도 연준의 긴축 행보에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 대비 강세를 이어갔다.

    외환시장 전문가들도 당분간 달러 강세가 추가로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미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작함에 따라 4분기까지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연준이 올해 말에 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하고, 내년 중반에 끝낸 후, 2022년 말이나 2023년 초에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최근 금융시장에서 불거진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도 달러는 안전자산 역할을 할 것이라며 "4분기와 내년에 유로-달러 1.15달러대를 예상하지만, 추가 달러 강세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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