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2일 달러-원 환율이 1,19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하며 1,200원대 상승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1,200원 빅피겨를 앞둔 가운데 이날 국내 통화정책 이벤트가 예정된 만큼 레벨 부담과 당국 경계심리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11월 테이퍼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는 다시 달러화 강세 재료로 소화될 전망이다.
지난 9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는 19만4천 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50만 명 증가에 크게 못 미치며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고용 부진에도 테이퍼링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진단과 유가 급등 등에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달러화도 강세 기조를 유지했다.
달러 인덱스는 고용 발표 직후 93.9선으로 하락했으나 이후 다시 94.3선 수준을 회복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된 만큼 기준금리 결정 결과 및 간담회 내용에 따라 장중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여전히 인상 가능성도 열려있기 때문이다.
해외 브로커들은 12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197.0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8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94.60원) 대비 1.5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92.00∼1,203.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했지만, 미 금리만 보면 시장은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테이퍼링 및 금리 인상 일정까지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 환율도 113엔 대로 상승하면서 달러-원에도 부담 요인이다. 당국이 신호를 주지 않는 한 시장은 1,200원대 고점을 확인할 것이다. 다만, 시장도 1,200원에 대한 부담이 있는 만큼 달러 매수도 매도도 어려운 상황이다.
예상 레인지: 1,194.00~1,203.00원
◇ B은행 딜러
고용 부진에도 미국 테이퍼링 일정이 유지될 것이란 예상과 물가 급상승, 위험선호 심리 부진 등에 상승 압력이 더 셀 것 같다. 다만, 이날 금통위가 예정된 만큼 혹시나 모를 인상 등을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크다. 금통위다 보니 1,200원 빅피겨를 앞두고 당국에서도 스무딩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레인지: 1,192.00~1,202.00원
◇ C은행 딜러
이날 금통위가 예정된 가운데 시장은 어느 정도 연내 추가 인상을 선반영하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 자체는 제한적일 것이다. 다만, 이주열 총재의 발언에 따라 일시적으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전반적으로는 미 금리가 상승하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상방 리스크가 우위일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193.00~1,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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