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우위·증시 강세에 낙폭 확대…4.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전일 상승 폭을 되돌리며 오전 중 낙폭을 확대했다.
1,200원대 레벨 부담과 더불어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하원이 부채한도의 한시적 상향안을 가결했다는 소식이 위험 심리 회복을 지지한 가운데 네고물량이 나오며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4분 현재 전일보다 4.20원 하락한 1,194.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일 종가 수준인 1,199.00원으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개장 직후 하락 전환해 1,190원대 중후반으로 낙폭을 키웠다.
전일 1,200원대 진입에도 역외시장에서 환율이 상승 동력을 받지 못하면서 레벨 부담이 커졌다.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한시적으로 늘리는 안건이 미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통화됐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달러-원 환율은 1,190원대 중반으로 추가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도 94.4선으로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1% 넘게 상승하고 국채선물도 오름세를 보이는 등 국내 금융시장도 전일의 약세를 되돌리는 모습이다.
수급상으로도 네고물량이 상당량 나오며 환율 하락을 이끄는 모습이다. 증권사 위주의 달러 매도 물량도 적지 않았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에도 환율 하락 시도가 이어지면 1,190원대 초반까지 하단이 열려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저녁 미국의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가운데 장중 주식시장 움직임에 따라 환율이 낙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 초반부터 네고물량이 많이 나오며 계속 하락하는 움직임"이라며 "잠시 비드가 나오는 듯했으나 계속 네고물량이 나오며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통화도 달러 대비 강세로 움직이고 있다"면서도 "오후에는 결제가 하단을 지지하며 다시 1,190원대 중후반으로 오를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1,200원에서 상단이 막히면서 오늘 네고물량이 꽤 나왔다"며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오후에 더 내려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전장보다 0.20원 오른 1,199.00원에 출발했다.
개장 후 이내 하락세로 돌아선 달러-원 환율은 오전 중 1,193원대까지 레벨을 낮추며 전일 상승분을 되돌렸다.
이날 오전 중 저가는 1,193.90원, 고가는 1,199.00원이다. 일중 변동 폭은 5.1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1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1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1천13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70엔 하락한 113.40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15달러 상승한 1.1550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3.1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5.10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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