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 반락·레벨 부담에 하루 만에 되돌림…5.00원↓
  • 일시 : 2021-10-13 16:38:05
  • [서환-마감] 달러 반락·레벨 부담에 하루 만에 되돌림…5.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00원을 찍은 지 하루 만에 전일의 상승폭을 모두 되돌리며 1,190원대 초중반으로 하락했다.

    1,200원 터치에 따른 레벨 부담과 외환 당국에 대한 경계심이 작용한 가운데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달러 매도세가 우위를 나타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00원 하락한 1,193.8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인플레이션 우려와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1,199.00원으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개장 직후 하락 전환해 장중 꾸준히 낙폭을 확대했다.

    전일 1,200원대 진입에도 역외시장에서 환율이 상승 동력을 받지 못하면서 레벨 부담이 커졌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도 하락세로 전환했다.

    간밤 미 국채금리 상승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유로화와 엔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장 초반 94.5선에서 등락했으나 반락하며 94.3선으로 상당폭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45위안 아래로 레벨을 낮췄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도 1% 넘게 상승하며 전일 낙폭을 되돌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천억 원 가까이 순매도했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2천억 원 이상 순매수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수급상으로는 네고물량이 다소 우위를 보이긴 했지만, 결제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전일 급등에 따른 역내 외 기관들의 기술적 또는 차익실현성 달러 매도 물량, 통화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도에 따른 증권사의 달러 매도 물량 등이 수급상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14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미국 소비자물가지표 결과 등에 따라 달러-원이 다시 상승폭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미국에서는 지난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환율 레인지를 1,190~1,200원으로 열어뒀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전일 급등에 대한 기술적 되돌림으로 보였다"며 "미국 CPI 결과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불안해진다면 원화채 금리나 달러-원 환율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어 중요하게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물가가 후행지표인 만큼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최근 고점을 경신하는 원자재 가격 등도 인플레 우려에 영향을 주는 만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1,200원 상단 확인 심리에 네고인지 달러 매도 물량이 강하게 나왔고, 미국 예산 관련 리스크도 일부 해소되면서 달러화 하락에 연동했다"며 "다만, 이날 역외시장 움직임을 살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중장기 달러-원 방향은 상승을 보면서도 1,200원까지 너무 빠르게 올라왔다는 인식도 있다"며 "결국 원자재 가격 등 인플레 압력을 확인하려 할 것이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전장보다 0.20원 오른 1,199.00원에 출발했다.

    개장 후 이내 하락세로 돌아선 달러-원 환율은 1,193원대까지 레벨을 낮춘 뒤 1,19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했다.

    이날 장중 저가는 1,193.10원, 고가는 1,199.00원이다. 일중 변동 폭은 5.9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95.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7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96% 오른 2,944.41을, 코스닥은 1.42% 상승한 953.47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73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천17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3.50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1.25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47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4.390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4509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5.11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5.05원, 고점은 185.60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66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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