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예상치 웃돈 CPI에도 혼조…이제 FOMC 의사록에 시선고정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전망치를 소폭 웃돈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시장은 이제 이날 오후에 공개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15분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3.679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3.595엔보다 0.084엔(0.07%) 올랐다.
유로화는 유로당 1.1543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5327달러보다 0.00103달러(0.09%)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1.21엔을 기록, 전장 131.00엔보다 0.21엔(0.16%)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4.495보다 0.08% 하락한 94.417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9월 CPI가 고공행진을 거듭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9월 CPI는 전월대비 0.4%, 전년동기대비 5.4% 올랐다.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 5.3%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9월 근원 CPI도 시장이 예상한 수준인 전년 대비 4.0% 상승했다.
연준의 매파적 행보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점쳐졌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어서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면서 1.59%에 거래되는 등 상승세를 재개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4.00bp나 오른 0.382%를 나타냈다. 2년물은 전날 한때 0.4061%에 거래되는 등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은 이제 이날 오후에 공개되는 FOMC 의사록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연준 집행부 시각을 대표하는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이 내년 중반까지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힌 대목도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전날 국제금융협회(IIF)가 주최한 행사에서 "내년 중반쯤 마무리되는 점진적인 자산매입 축소가 곧 정당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조만간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이 시작되고, 테이퍼링은 내년 중반쯤 종료될 것을 시사한다.
자금 시장도 이제 내년 7월에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50%가량으로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국제 원유 등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연준이 시장이 전망했던 것보다 정책 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일고 있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센 탓이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G10 외환 분석 헤드인 발렌티 마리노프는 " 오늘 배포되는 연준의 의사록은 연준이 11월 테이퍼링을 개시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을 거부하기 힘들다는 점을 확인하겠지만 추가 긴축이 미국과 글로벌 금융 여건에 잠재적인 충격을 주는 데 대한 논의도 많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neo@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