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높은 인플레·FOMC 의사록…주가↑·달러↓·채권 혼조
  • 일시 : 2021-10-14 06:00:36
  • <뉴욕마켓워치> 높은 인플레·FOMC 의사록…주가↑·달러↓·채권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13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물가 상승 압력이 커졌지만 기업 실적을 주시하며 지지력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약보합을 나타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0%, 0.73% 상승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5.4% 상승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11월 중순 또는 12월 중순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10년물과 30년물 국채수익률은 하락했다. 반면, 2년물 국채수익률은 장중 0.40%를 찍은 후 0.37%대에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달러화 가치는 전망치를 소폭 웃돈 CPI에도 약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 파장도 제한됐다.

    의사록을 통해 본 위원들의 발언 수위가 시장이 예상한 수준을 넘어서지 않아서다.

    7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던 유가는 하락 전환했다.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부족에 따른 불안에 이어 수요 부진 우려가 유가 고공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이날은 미국 9월 CPI와 9월 FOMC 의사록이 발표됐다.

    미 노동부는 9월 CPI가 전월보다 0.4%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4% 올랐다고 발표했다.

    9월 전년 대비 물가상승률은 지난 7월 기록한 5.4% 수준으로 다시 올라섰다.

    지난 8월에는 CPI가 전월 대비 0.3% 오르고 전년 대비 5.3% 올라, 9월 물가상승률은이보다 더 확대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전월 대비 0.3% 상승 전년 대비 5.3% 상승으로, 이번 물가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9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2% 상승하고, 전년대비로는 4.0% 올랐다.

    연준은 지난 9월 21~22일 열린 FOMC에서 테이퍼링 시기와 방식 등을 논의했다.

    9월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다음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하기로 결정할 경우 11월 중순 또는 12월 중순에 시작하는 월별 구매 일정부터 축소 프로세스를 시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경제 회복이 대체로 궤도에 오르면서 내년 중반께 테이퍼링 절차가 종료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준 위원들은 의사록에서 자산매입 축소 예상 경로로 월간 국채 매입액 800억 달러와 주택저당증권(MBS) 400억 달러 매입 규모를 각각 월간 100억 달러, 50억 달러 가량 줄이는 방안을 언급했다.

    아울러 "경제 발전이 예상과 크게 다를 경우 위원회는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3포인트(0.00%) 하락한 34,377.8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15포인트(0.30%) 오른 4,363.8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5.71포인트(0.73%) 상승한 14,571.64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와 기업실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주시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의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웃돌아 높은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는 9월 CPI가 전월보다 0.4%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4%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 5.4%는 지난 6, 7월 기록한 것과 같은 수준으로 당시 이 수치는 2008년 이후 최고치였다.

    지난 8월 CPI는 전월 대비 0.3% 올랐었고, 전년 대비 5.3%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도 이와 같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9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2%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4.0% 올랐다.

    8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4.0% 상승했으며, 월가의 예상치는 각각 0.3%, 4.0% 상승이었다.

    10년물 국채금리와 2년물 국채금리는 물가 지표 발표 직후 모두 상승했으나 10년물 금리는 하락세로 전환됐고, 2년물 금리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10년물 금리는 지표 발표 후 초반 1.60%대까지 올랐다가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돼 1.54% 수준까지 떨어졌다. 반면 금리 인상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CPI 발표 직후 0.40%를 돌파했다. 2년물 금리는 장 마감 시점에 0.36% 근방에서 거래됐다.

    2년물 금리가 0.40%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다. 단기 금리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장기 금리는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성장 둔화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JP모건과 델타항공의 실적은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JP모건은 2% 이상 하락했으며, 델타항공은 5% 이상 떨어졌다.

    JP모건은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3.74달러를 기록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3달러를 웃돌았다. 영업수익도 304억4천만 달러로 예상치인 298억 달러를 상회했다.

    델타 항공은 조정 EPS가 30센트를 기록해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15센트를 웃돌았다. 이번 조정 순익은 정부 보조금을 제외하고 팬데믹 이후 첫 순익 전환에 성공한 것이지만, 연료비 상승으로 4분기 수익성이 압박을 받을 것으로 경고하면서 주가는 하락했다.

    애플 주가는 앞서 아시아 시장에서 애플이 아이폰13 생산량을 1천만 대가량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0.4%가량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발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11월 중순이나 혹은 12월 중순에 시작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내년 중반에 테이퍼링을 종료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테이퍼링 방식과 관련해서는 매달 국채 1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50억 달러씩 줄이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업종별로 금융주와 에너지 관련주가 하락했고, 유틸리티, 자재, 기술,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경우 연준의 정상화 과정이 예상보다 더 빨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네랄리 인슈어런스 자산운용의 안토니오 카바레로 투자 담당 팀장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연준이 물가 수치에 매우 민감해할 것"이라며 "달갑지 않은 CPI 수치에 연준이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는 정상화 과정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62.0%로 반영했다.

    해당 기간까지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41.9%,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16.8%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21포인트(6.10%) 하락한 18.64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2.85bp 하락한 1.554%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2.80bp 오른 0.370%를 나타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6.20bp 하락한 2.047%였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124.0bp에서 118.4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시장참가자들은 오전에 나온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했다.

    11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발표를 예상하는 채권시장은 CPI 상승에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를 재확인했다.

    9월 CPI는 전월대비 0.4%, 전년동기대비 5.4% 올랐다. 월가 예상치는 전년동기대비 기준 5.3%였다. 9월 근원 CPI 역시 전년대비 4.0% 상승했다.

    국채수익률은 지표 발표 직후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며 일제히 올랐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56%대에서 1.60%대로, 30년물 국채수익률은 2.06%대에서 2.09%대로 올랐다.

    하지만 전거래일 대비로 봤을 때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상승한 반면, 30년물 국채수익률은 하락했다.

    9월 CPI 발표 직후 2년물 국채수익률은 더욱 가파르게 올랐다.

    2년물 국채수익률은 0.35%대에서 0.40%로 껑충 뛰었다 0.38%대로 레벨을 낮췄다. 2년물 수익률이 장중 0.4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3월24일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CPI 상승세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지 않다는 것을 확인시켜줬고, 미 연준의 9월 FOMC 의사록에서 테이퍼링 일정이 나오면서 국채수익률 상승세는 누그러졌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장중 한때 1.52%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미 연준은 9월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올해 11월 중순과 12월 중순에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이퍼링 예상 방안으로는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각각 100억달러, 50억달러씩 줄여가는 안이 제시됐다.

    미 연준이 연내 테이퍼링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은 다시금 테이퍼링 시계에 주목하는 양상이다.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고용회복이 지연되더라도 미 연준이 긴축 행보를 서두를 수 밖에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IMF는 전일 세계경제전망보고서의 통화정책 항목에서 "고용률이 낮아지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며, 기대인플레이션이 고정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은 고용회복이 지연되더라도 물가 압력에 맞서기 위해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플레이션에 주목하는 연준 관계자들의 목소리도 강해지고 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일 CNBC 인터뷰에서 내년 1분기 말까지 테이퍼링 과정을 끝내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이 더욱 큰 문제가 될 것에 대비해 연준이 빠르고 공격적으로 테이퍼링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공급망 문제가 지속되면서 예상보다 오래 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종전에 연준이 내세운 '일시적(Transitory)'이라는 표현도 현재의 인플레이션 상황을 표현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날 오후에 진행된 재무부의 30년물 국채입찰은 강했다.

    발행금리는 2.049%로 평균수익률인 2.062%보다 낮았다. 응찰률은 2.36배로 6개월 평균 2.31%보다 높았다. 해외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70.5%로 6개월 평균 62.7%보다 높았으며, 직접 낙찰률은 17.2%로 6개월 평균 19.1%보다 낮았다.

    아울러 오후 늦게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와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도 인플레이션 상승 전망과 연준의 테이퍼링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스탠더드뱅크의 스티브 배로우 주요 10개국(G10) 전략 헤드는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CPI 지표가 영향을 줄 것"이라며 "상향 위험이 있지만 수익률을 급등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수익률의 기본 방향은 여전히 더 높은 쪽"이라고 짚었다.

    찰스슈왑의 케이시 존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11월에 테이퍼링을 발표한다면 그냥 해버리지 왜 기다리는지 모르겠다"면서 "몇몇 위원이 더 빠른 테이퍼링 속도를 선호한다고 언급한 것에 약간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꽤 공격적"이라며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우려하면서 강하게 대놓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3.26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3.595엔보다 0.334엔(0.29%) 내렸다.

    유로화는 유로당 1.1593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5327달러보다 0.00610달러(0.53%)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1.31엔을 기록, 전장 131.00엔보다 0.31엔(0.24%)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4.495보다 0.49% 하락한 94.035를 기록했다.

    달러화 가치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약세로 돌아섰다.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발표된 9월 CPI는 고공행진을 거듭한 것으로 확인됐다. 9월 CPI는 전월대비 0.4%, 전년동기대비 5.4% 올랐다.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 5.3%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9월 근원 CPI도 시장이 예상한 수준인 전년 대비 4.0% 상승했다.

    연준의 매파적 행보는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점쳐졌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어서다.

    이날 공개된 FOMC 의사록도 시장의 이런 전망을 뒷받침했다.

    이날 공개된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자산매입 축소를 올해 11월 중순이나 12월 중순에 시작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다음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하기로 할 경우 11월 중순 또는 12월 중순에 시작하는 월별 구매 일정부터 축소 프로세스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내년에도 연준의 목표치인 2%를 계속 웃돌 수 있다고 예상했다. 몇몇 위원은 필요한 경우 내년에 금리인상을 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산매입을 더 빨리 줄이고 싶어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연준의 매파적 행보에도 장단기물 흐름이 엇갈렸다. 미국채 10년물은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으로 전일 종가보다 2bp 가량 낮은 1.55% 수준으로 호가가 내려왔다. 반면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종가보다 2.8bp 가량 오른 0.370%를 나타냈다. 2년물은 전날 한때 0.4061%에 거래되는 등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금 시장도 이제 내년 7월에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50%가량으로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국제 원유 등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연준이 시장이 전망했던 것보다 정책 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일고 있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센 탓이다.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것보다 지속되는 징후가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이제 주요 전환점을 보고 있다"며 "이는 연준이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앞서 금리 인상을 하도록 강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는 상당한 상승세를 보였고 여기에서 반락할 가능성이 무르익었다"면서" 이것이 촉발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G10 외환 분석 헤드인 발렌티 마리노프는 " 오늘 배포되는 연준의 의사록은 연준이 11월 테이퍼링을 개시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을 거부하기 힘들다는 점을 확인하겠지만 추가 긴축이 미국과 글로벌 금융 여건에 잠재적인 충격을 주는 데 대한 논의도 많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20달러(0.25%) 하락한 배럴당 80.4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전일까지 80달러대를 유지하면서 지난 2014년 10월 30일 이후 최고치를 보였지만 이날은 하락 전환했다.

    원유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수요 역시 부진할 수 있다는 불안이 더해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수요가 하루 58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전에 예상한 하루 596만배럴 증가보다 예상치를 낮춘 것이다.

    내년에 전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42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유지됐다.

    OPEC은 3분기 평균보다 더 추워질 경우 난방유 시장이 올해 12월에 지지를 받겠지만, 이런 수요 증가는 휘발유 소비 감소로 상쇄될 수 있다고 말했다.

    OPEC의 원유 수요 전망 하향 조정은 이미 고점으로 치솟은 유가 레벨에 부담 요인이 됐다.

    에너지정보청(EIA)의 지난 8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는 오는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S&P 글로벌 플랫츠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50만 배럴 감소였다.

    애널리스트들은 휘발유는 40만배럴, 정제유는 80만배럴 공급이 감소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DTN의 트로이 빈센트 시장 애널리스트는 "겨울로 접어들면서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의 지속적인 변동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몇 달간 한편은 겨울 날씨가 진행되는 것 때문에, 다른 한편으로는 높은 가격에 따른 수요 파괴로 수급 균형이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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