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서울외환시장 외환딜러들은 14일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 중후반으로 레벨을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보다 높은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에도 달러가 반락하면서 달러-원의 상승 압력을 누그러뜨렸다.
지난밤 공개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11월 중순에서 12월 중순 사이 테이퍼링 시작 가능성이 제시된 점도 달러 강세를 촉발하지는 못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반락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최근 가파르게 전개된 미 국채 금리 상승 및 달러 강세 추세에 일단 제동이 걸린 셈이다.
우리 외환당국의 시장 관리 의지도 더욱 뚜렷해졌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달러-원 상승 속도가 빠르다면서 "정부는 정말 면밀하게 환율 동향을 관찰·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파인튜닝(미세조정) 등 안정화 조치를 언제든 준비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조치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브로커들은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187.7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1,193.80원) 대비 6.9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85~1,192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지표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리키고 있지만, 전일부터 시장의 반응이 달라졌다. 미국 국채금리도 무한정 오를 수는 없었다. 재료가 달라진 것은 없지만 결국 가격 부담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도 빅피겨인 1,200원의 무게가 확인됐다. 달러-원 하단이 1,182원 선까지는 열린 것으로 보이지만, 이날 하루 만에 그 정도로 빠르게 가기는 어렵다고 본다.
예상 레인지: 1,185.00~1,192.00원
◇ B은행 딜러
지난밤 그동안 해석과는 장이 반대로 갔는데 그동안 급등에 대한 조정으로밖에 해석할 수 없을 듯하다. 장중에는 그동안 상승분을 더 되돌릴 수 있다는 쪽과 여전히 달러 강세 요인이 많아 다시 1,190원대로 상승할 것이란 의견이 충돌할 것으로 본다. 환율이 하락하면서 네고가 많이 나올지 모르겠다. 결제물량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 하단 지지가 중요해 보인다.
예상 레인지: 1,186.00~1,191.00원
◇ C은행 딜러
글로벌하게 달러 롱포지션이 굉장히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달러-위안도 큰 폭 하락했다. 달러-원은 추석 연휴 이전 수준이었던 1,187.50원 선 부근에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연기금을 비롯한 달러 매수가 나올 수 있는 시점이다. 그동안 너무 급하게 오른 데 따른 조정이 있더라도 1,180원 선이 무너지지 않으면 상승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본다. 헝다의 최종 부도 여부 등 중국 문제도 여전한 관건이다.
예상 레인지: 1,185.00~1,19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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