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매파 FOMC 의사록·고물가에도 弱달러에 하락…5.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약세에 1,180원대 후반으로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물가가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일정도 확인했지만, 그동안 달러화 강세에 대해 되돌림이 나타난 영향을 받았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9분 현재 전일보다 5.40원 하락한 1,188.4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달러화가 그동안의 강세를 되돌리면서 전일 대비 5.30원 하락한 1,188.50원에 장을 시작했다.
다만, 예상치 못한 환율 방향성에 1,188원 선에서는 수급이 공방하는 모습이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5.4% 상승하며 예상치 5.3% 상승을 웃돌았다.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도 공개됐다.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오는 11월 중순 또는 12월 중순에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또한, 일부 위원들은 내년에도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예상했고, 필요시 금리 인상 유연성 확보를 위해 테이퍼링 속도를 높이자는 의견도 있었다.
미국의 높은 물가 지표와 매파적 의사록을 확인했지만, 대체로 예상 수준이라는 인식에 오히려 불안이 진정됐다.
달러 인덱스는 94.0선으로 하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42위안대로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외국인은 주식 순매도로 장을 시작한 모습이다.
한편,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필요시 안정화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면 환율 상승 속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1,200원에서 상단이 막히며 하락하는 분위기"라며 "간밤 달러화 약세와 부총리의 구두 개입성 발언 등에 1,200원 부근에서 쌓인 롱 포지션에 대한 되돌림이 나오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장 초반 커스터디 물량 등이 하단을 막는 모습인데, 주식이 크게 나쁘지 않다면 하향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71엔 상승한 113.38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9달러 오른 1.1596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7.9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84.92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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