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정·통화 정책 섣불리 전환해선 안 돼…질서있는 정상화 필요"
  • 일시 : 2021-10-14 10:00:01
  • G20 "재정·통화 정책 섣불리 전환해선 안 돼…질서있는 정상화 필요"

    디지털세 공동성명 채택…취약국 지원·금융협력 등 논의

    (워싱턴=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주요 20개국(G20)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섣부른 거시 정책 기조의 전환을 지양하고, 질서 있는 정상화를 이뤄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경제가 불균등하게 회복되고 있고, 인플레이션과 변이 바이러스,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의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통화·재정 정책 기조를 섣불리 전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회의에 참석해 "당분간 확장적 거시정책을 지속하고, 그 이후에 질서 있는 정상화가 이뤄질 필요성이 있다"고 발언했다.

    아울러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과 통화정책의 변화가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G20은 이외에도 ▲디지털세 ▲취약국 지원 ▲국경 간 결제 개선 및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규제 등을 논의했다.

    디지털세의 경우,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주요 20개국(G20) 포괄적 이행체계(IF)의 합의안에 지지를 표하고, 2023년부터 원활히 적용되기 위한 후속 조치가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6천 500억 달러 규모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재원을 활용한 저소득국 지원기금(PRGT)의 확충을 지지하고, 신규기금(RST) 신설도 가속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 등을 활용한 시장 효율성, 투명성 강화 방안과 디지털 금융포용 활성화 방안, 국경 간 결제 개선 로드맵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계기로 영국, 캐나나, 아르헨티나 재무장관과도 면담했다.

    리시 서낙 영국 재무장관은 최근 우리 정부가 발행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유로화 그린본드를 런던증권거래소(LSE)에 상장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홍 부총리와 서낙 영국 재무장관은 한국과 영국 간의 금융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홍 부총리는 마틴 구스만 아르헨티나 재무장관과는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라 신흥국 자본 유출입, 변동성 확대 등 부정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부총리 겸 재무장관과는 백신 접종 상황과 방역, 경제 정책 진전 상황을 공유했다.

    한편, 이달 30일부터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린 이번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대면·비대면 복합 형태로 개최됐다. 80% 정도의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와 IMF,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의 국제기구 대표 등이 대면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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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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