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기업실적 호조·긴축 경계…주식·채권↑·달러 혼조
  • 일시 : 2021-10-15 05:48:45
  • <뉴욕마켓워치> 기업실적 호조·긴축 경계…주식·채권↑·달러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14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6%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71%, 1.73% 상승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부터 테이퍼링의 첫발을 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은 전반적으로 성장둔화 우려에 무게를 실었다.

    이에 10년물 미 국채수익률과 30년물 국채수익률, 2년물 국채수익률이 모두 전거래일보다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최근 열흘 동안 가파른 강세를 보인 데 따른 되돌림으로 풀이됐다.

    유로화 등 일부 통화에 대해서는 차익실현 움직임도 본격화됐다.

    유가는 80달러대로 다시 올랐다.

    미국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늘었지만,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원유 수요급증을 전망하면서 유가가 상승했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81.31달러로,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주간 원유재고 등이 발표됐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9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3만6천 명 감소한 29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1만8천 명을 밑돌았다.

    이 수치는 지난해 3월 14일 25만6천 명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 노동부는 9월 PPI가 전월 대비 0.5% 올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6% 상승이었다.

    8월 수치는 0.7% 상승에서 수정되지 않았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0.6%를 기록한 이후 7월 1%까지 올랐다가 8월부터 2개월 연속 둔화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8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608만8천 배럴 증가한 4억2천700만 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90만 배럴 증가였다.

    휘발유 재고는 195만8천 배럴 감소한 2억2천310만 배럴이었고, 정제유 재고는 2만4천 배럴 감소한 1억2천930만 배럴이었다.

    이날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테이퍼링을 논의할 타당한 시기라고 말했다.

    다우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바킨 총재는 뉴욕 포캐스터스 클럽 연설에서 테이퍼링은경제 성장세를 저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기대를 설정할 긍정적인 조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바킨 총재는 그간 이뤄져온 것과 같은 규모의 완화가 필요 없는 경제를 갖길 바란다며, 현재 수요가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점차 광범위해지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한 영향은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4.75포인트(1.56%) 오른 34,912.5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4.46포인트(1.71%) 오른 4,438.2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1.79포인트(1.73%) 상승한 14,823.43으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주간 실업 지표, 생산자물가 등을 주시했다.

    이날 개장 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웰스파고,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 유나이티드 헬스 등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BOA와 모건스탠리 등 대다수 은행의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BOA와 모건스탠리 주가가 각각 4%, 2% 이상 올랐고, 씨티그룹의 주가는 0.8% 오르고, 웰스파고의 주가는 1% 이상 떨어졌다.

    다우지수에 편입된 유나이티드 헬스와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의 실적도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여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월그린스는 이날 7% 이상 올랐고, 유나이티드 헬스는 4% 이상 상승했다.

    크레디스위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상장 기업의 순익은 예상치를 평균 11%가량 웃돌았다.

    또한 이날 기업실적을 발표한 8개 기업 모두가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30만 명 아래로 떨어져 경기 회복 기대를 높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 9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3만6천 명 감소한 29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1만8천 명을 밑도는 수치로 지난해 3월 14일 기록한 25만6천 명 이후 최저치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3만4천250명으로 직전 주보다 1만500명 감소했다. 이 역시 지난해 3월 1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생산자물가는 월가의 예상을 밑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6% 상승이었다. 8월 수치는 0.7% 상승에서 수정되지 않았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2개월 연속 둔화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8.6% 올라 2010년 자료 집계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9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올라 시장의 예상치인 0.5% 상승을 밑돌았다. 근원 PPI 상승률은 전달에는 0.6% 올랐었다. 9월 근원 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8% 상승했다.

    업종별로 11개 섹터가 모두 올랐으며, 기술, 자재 관련주가 2% 이상 올랐고, 산업과 통신, 헬스 관련주도 1%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비용 상승 압력에도 이번 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크 해펠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지금까지 대기업들의 다수가 노동비 상승에도 탄탄한 매출 증가세로 더 높은 수익성을 실현할 수 있었다"라며 "이러한 흐름이 3분기에도 똑같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69.8%로 반영했다.

    해당 기간까지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42.8%,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21.7%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78포인트(9.55%) 하락한 16.86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 (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3.44bp 하락한 1.52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59bp 하락한 0.354%를 나타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2.08bp 내린 2.026%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118.4bp에서 116.6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시장에 다시 긴축 경계심이 나타나고 있다.

    전일 발표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1월 중순과 12월 중순 테이퍼링 일정을 언급하면서 테이퍼링이 경기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는 분위기다.

    연준은 지난 9월 21~22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 시기와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하면서 "다음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하기로 결정할 경우 11월 중순 또는 12월 중순에 시작하는 월별 구매 일정부터 축소 프로세스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경제 회복이 대체로 궤도에 오르면서 내년 중반 부근에 테이퍼링 절차가 종료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채권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미 연준의 긴축으로 경기 회복세가 주춤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뒤따랐다.

    그동안 물가 상승, 경기 침체의 조합인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해 온 만큼 연준의 테이퍼링 행보는 경기 둔화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연준이 테이퍼링을 내년 중반에 마치고 나서 금리인상 카드를 집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도 테이퍼링을 향하고 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준이 테이퍼링을 논의할 타당한 시기에 있다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뉴욕 포캐스터스 클럽에서 가진 연설에서 테이퍼링은 경제 성장세를 저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기대를 설정할 긍정적인 조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주간 원유재고 등이 발표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 9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업보험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3만6천 명 감소한 29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1만8천 명을 밑돌았다.

    9월 PPI는 전월 대비 0.5% 올랐다. 하지만 WSJ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6% 상승으로 9월 수치는 예상치에 못미쳤다.

    지난 8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608만8천 배럴 증가한 4억2천700만 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90만 배럴 증가였다.

    휘발유 재고는 195만8천 배럴 감소한 2억2천310만 배럴이었고, 정제유 재고는 2만4천 배럴 감소한 1억2천930만 배럴이었다.

    인플레이션 상승 전망의 한 축이 되고 있는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부족에 수요 증가 전망까지 겹치면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87달러(1.08%) 상승한 배럴당 81.3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미 연준의 테이퍼링을 예상하는 한편 성장 둔화 가능성을 열어두는 분위기다.

    웰스파고의 이코노미스트들은 "공급망 위기가 올해 말과 2022년 초 미국 경제성장 시기를 일부 늦출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경제는 2022년에 이전 전망치인 4.5%보다 줄어든 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 GDP는 공급망 정상화로 활동이 회복될 여지가 있어 이전 전망인 3%보다 높은 3.2%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웰스파고는 "공급 부족으로 인해 지연된 활동 중 많은 부분은 지연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다우존스에 "시장이 계속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반영할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가 합쳐지겠지만 매크로 자산의 전반적인 패턴은 스태그플레이션보다 리플레이션 역학과 더 일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는 대부분의 지역이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나타나는 동안 채권수익률이 상승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면서도 "은행이 2022년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하는 만큼 미국 10년물 수익률 목표가 1.6%를 초과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억제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3.648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3.261엔보다 0.387엔(0.34%) 올랐다.

    유로화는 유로당 1.15974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5937달러보다 0.00037달러(0.03%)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1.80엔을 기록, 전장 131.31엔보다 0.49엔(0.37%)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4.035보다 0.05% 하락한 93.985를 기록했다.

    그동안 미국 경제의 가장 약한 고리였던 고용 부분이 호전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을 경신하면서다. 지난 9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3만6천 명 감소한 29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1만8천명을 밑돌았다. 지난해 3월 14일 25만6천 명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월가의 예상을 밑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9월 PPI는 전월 대비 0.5%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6% 상승이었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0.6%를 기록한 이후 7월 1%까지 올랐다가 8월부터 2개월 연속 둔화했다. 9월 PPI는 전년 대비로는 8.6% 올라 전달의 8.3% 상승을 웃돌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2010년 11월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폭을 다시 경신한 것이다.

    이에 앞서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를 웃도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발표된 9월 CPI는 전월대비 0.4%, 전년동기대비 5.4% 올랐다.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 5.3%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9월 근원 CPI도 시장이 예상한 수준인 전년 대비 4.0% 상승했다.

    시장은 연준의 매파적 행보도 예상한 것보다 한층 빨라질 것으로 진단했다. 고용 부문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어서다.

    전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시장의 이런 전망을 뒷받침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자산매입 축소를 올해 11월 중순이나 12월 중순에 시작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다음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하기로 할 경우 11월 중순 또는 12월 중순에 시작하는 월별 구매 일정부터 축소 프로세스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내년에도 연준의 목표치인 2%를 계속 웃돌 수 있다고 예상했다. 몇몇 위원은 필요한 경우 내년에 금리인상을 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산매입을 더 빨리 줄이고 싶어했다.

    국제유가도 80달러대로 복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87달러(1.08%) 상승한 배럴당 81.3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늘었지만,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원유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 한 탓으로 풀이됐다.

    그동안 달러화 강세를 견인했던 미국 국채 수익률은 되레 하락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등으로 되돌림 장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됐다. 특히 단기물 수익률은 오르고 장기물 수익률은 하락하는 등 전형적인 경기 부진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종가보다 1bp 하락한 연 1.53% 언저리에서 호가가 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118.4bp에서 116.6bp로 축소됐다. 지난 12일 스프레드는 124.0bp 수준이었다.

    UBS의 외환 및 매크로 전략가인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는 "소문에 사고 사실에 파는 게 약간 있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은 상당한 달러 순매수세였으며 달러 강세가 소폭 주춤해졌다"고 지적했다. 시장이 달러 강세의 일부에서 차익을 실현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미즈호의 외환 영업 헤드인 닐 존스는 "루머에 사고 팩트에 파는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은 추정하건대 달러화 순매수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 많은 투자자들의 예상을 재확인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 긴축) 이제 가격에 어느 정도 반영되고 있기 때문에 달러 롱 포지션을 청산을 통한 차익실현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달러 약세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좀 더 장기간에 걸친 달러 강세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87달러(1.08%) 상승한 배럴당 81.3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84달러 수준으로 오르면서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주간 원유 재고가 월가 예상을 벗어나 깜짝 증가했음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8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608만8천 배럴 증가한 4억2천70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90만 배럴 증가였다.

    휘발유 재고는 195만8천 배럴 감소한 2억2천310만 배럴이었고, 정제유 재고는 2만4천 배럴 감소한 1억2천930만 배럴이었다.

    애널리스트들은 휘발유 재고는 60만 배럴 증가하고, 정제유 재고는 11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유 재고 증가는 유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었지만 글로벌 에너지 부족에 대한 경고음이 지속된 점은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날 발표한 월간 석유 시장 보고서는 유가를 끌어올렸다.

    IEA는 가스와 원유의 전환 결과 앞으로 몇 달 동안 추가 석유 수요가 하루 최대 5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에너지 위기로 석유 수요 급증, 인플레이션 상승, 경기 회복 둔화 등의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IEA는 예상했다.

    IEA는 또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올해 4분기에 예상 수요량보다 낮은 70만 bpd(하루당 배럴) 가량의 석유를 생산할 것으로 보고, 적어도 연말까지는 석유 수요량이 공급량을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겨울을 앞두고 난방수요가 급증할 경우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

    천연가스, 석탄 가격 상승세는 유가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만큼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부족이 하루 이틀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골드만삭스의 데미안 쿠발린 원유 담당 전략가는 CNBC에 "이것은 가스와 같은 일시적인 겨울 쇼크가 아니다"라며 "펀더멘털이 2014년 이후 지금까지 본 것보다 더 높은 가격에 대한 의견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공급이 타이트하지만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가가 앞으로 몇 년 동안 더 높은 수준에 머무를 수 있을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내다봤다.

    쿠발린 전략가는 브렌트유가 연말까지 배럴당 90달러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봤다.

    튀케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타리크 자히르는 마켓워치에 "원유가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공급량을 확보했다"면서도 "전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강했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시적이라는 것이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인플레이션이 원유 강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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