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위 모기지 업체,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 채택 무산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 2위 주택담보대출 기관인 유나이티드 홀세일 모기지(UWM)가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채택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WM의 매트 이쉬비아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의 비용 증가와 규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파일럿 이상으로 확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미시간주에 본사를 둔 UWM은 지난 8월 업계 최초로 암호화폐를 주택담보대출 상환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시범적으로 시작했다. 암호화폐 결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세 가지 암호화폐와 여러 명의 대출자를 대상으로 시험해왔다.
회사는 지난달과 이달 총 6건의 대출을 암호화폐로 상환받는 데 성공했지만, 궁극적으로 수요가 더 없다는 문제에 맞닥뜨렸다. 이쉬비아는 "이를 밀어붙이기에는 결국 수요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많은 암호화폐 거래자들이 암호화폐를 아직 화폐의 대안으로 생각하지 않고 투자 수단으로만 취급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해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한 당시에도 암호화폐는 실물 화폐를 사고파는 데는 거의 활용되지 않았다.
대신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자산 가치가 오르기를 기대하면서 보유하는 'HODL(절대 팔지 않고 버틸 것)'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UWM은 로켓 컴퍼니가 소유한 디트로이트의 모기지 기업 퀵큰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주택담보대출 회사다. 올 초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해 기업공개(IPO)를 했으며, 도매 채널을 통해서만 대출을 진행한다. 즉, 고객을 대출과 연결해주는 브로커와 계약을 맺고 대출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쉬비아는 "암호화폐가 더욱 주류가 되면 우리는 언제든지 암호화폐를 활용하려는 계획을 다시 세울 수 있다"고 전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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