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국감] 환시개입 등 작년 외환매매익 3천억 원…올 상반기 20억 손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해 한국은행의 외환매매이익이 3천억원을 넘었지만, 올해 상반기까지는 20억원의 외환매매손실을 나타냈다.
한은은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지난해 상반기에는 3천425억원의 외환매매이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115억 원 외환매매손 발생해 연간 3천억원 이상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20억 원의 외환매매손이 발생했다.
외환매매손익은 원화를 대가로 보유 외환을 매각하는 경우 매도한 외환의 대응원화금액에서 동외환의 매입원가에 해당하는 원화금액 차감해 산출한다.
즉 해당기간 평균매입단가보다 달러-원 환율이 높을 때 달러를 팔수록 외환매매익이, 평균매입단가보다 환율이 낮을 때 달러를 팔 경우 외환매매손실이 발생한다.
외환매매손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한은을 통한 달러 매도 개입과 국제기구의 거래 등이다
한편, 당국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반기별, 2019년 12월부터는 분기별 시장안정조치 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당국은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확산)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에 환율이 급등하자 61억9천600만 달러를 순매도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경기회복 기대에 연말 환율이 급락하면서 115억4천300만 달러 순매수했다.
올해들어 당국은 지난 1분기 1억300만 달러를 순매도했고, 2분기에는 환율 변동성이 크지 않았던 탓에 순거래액이 제로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은행의 당기순이익은 7조3천659억 원을 나타낸 가운데 외환평가손실은 달러-원 환율 하락으로 12조9천933억 원을 기록했다.
외환평가손익은 주로 외환보유액을 원화로 환산할 때 발생하는 손익을 의미한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평가손익은 외환보유액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외화로 운용하는 것이 목적인 외환보유액의 특성상 원화 환산 시 발생하는 외환평가손익을 당기손익으로 인식할 실익은 없다"며 "외환평가손을 당기손익에 반영할 경우 환율에 따라 한은의 수지가 급격히 변동해 외환보유액의 최우선 목표인 안정적 운용에 애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외환매매거래를 통해 실현된 외환매매차익은 당기손익에 반영됐으나 미실현된 외환평가손실은 대차대조표의 외환 평가조정금으로 계상한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증가는 국제금리 하락과 해외주가 상승 등으로 외화유가증권 매매차익이 증가한 반면, 기준금리 인하로 통화안정증권이자 등이 감소한 데 주로 기인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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