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불확실성 지속…10월 3%대 물가상승 배제 못해"(종합)
  • 일시 : 2021-10-15 10:28:15
  • 기재부 "불확실성 지속…10월 3%대 물가상승 배제 못해"(종합)

    작년 통신비 지원 기저효과 작용…유가 등 물가 상방압력 높아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기획재정부가 수출과 고용 호조에도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0월 소비자물가 전망과 관련해 통신비 지원에 따른 기저효과로 3%대 상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15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대면서비스업 등의 불확실성은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연속 내수 관련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이번 경제진단에서는 '내수'란 단어를 빼고 '대면서비스업' 불확실성을 더욱 강조했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지난달에는 내수 관련 불확실성이란 표현을 썼는데 이번에는 대면서비스업으로 한정해서 불확실성을 언급했다"며 "기존의 불확실성 포커스가 내수 부문에서 대외 부문으로 옮겨가는 측면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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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수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9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3.8로 전월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카드 국내승인액과 백화점 매출액, 온라인 매출액도 전년 같은 달보다 각각 8.8%, 21.9%, 16.8% 증가했다.

    다만, 할인점 매출액과 국내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9.5%, 33.3% 줄었다.

    8월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과 비교해 각각 0.7%, 0.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全)산업 생산도 0.2% 줄었다.

    8월 건설투자는 전월보다 1.6% 증가했지만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는 각각 0.8%, 5.1% 감소했다.

    9월 수출은 반도체·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7%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27.9% 늘었다.

    9월 기업심리 실적(제조업 BSI)은 90으로 전월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10월 기업심리 전망은 93으로 3포인트 하락했다. 8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보합을 나타냈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9월 취업자 수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7만1천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2.7%로 0.9%포인트 하락했다.

    9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개인서비스 가격 상승세 영향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5%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1.9% 올랐다.

    10월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작년 기저효과 요인이 커서 3%대 상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김 과장은 "10월 물가는 기저 요인이 상당히 크게 작용할 것"이라며 "작년 통신비를 지원하면서 낮춘 것이 그만큼 올라가는 요인으로 반영돼 물가를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근 델타 변이 확산으로 낮았던 유가가 오름세를 보인다"면서 "환율도 오른 상황이라 (이와 같은) 3가지 요인으로 보면 상방 압력이 더 높은 건 사실"이라고 부연했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제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및 공급망 차질 등으로 회복 속도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충격 최소화와 경기회복세 유지를 위해 마련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선제적인 물가관리, 단계적 일상회복을 통한 민생 회복 등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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