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외환 선물환포지션 한도 연내엔 유지할 듯
(워싱턴=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기획재정부가 외환 거시건전성 조치 중 하나인 은행권의 선물환포지션 한도 규제 수준을 연내에는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을 내비쳤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4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금융통화위원회(IMFC) 회의를 계기로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동행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현재 상황에서는 대외 부문 이슈가 있기 때문에 당분간, 연내는 선물환포지션 규제 완화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코로나 위기 극복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완화됐던 선물환포지션 규제를 당분간은 완화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해 3월 국내 은행의 선물환포지션 한도를 자기자본의 40%에서 50%로, 외은 지점의 한도를 200%에서 250%로 상향한 바 있다. 이는 코로나 위기 속 기업과 금융기관이 외화 조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안된 조치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7월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함께 개최한 외환건전성협의회에서 코로나19 위기가 어느 정도 진정된 만큼 선물환포지션 한도를 다시 낮출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가 감지되고, 금융시장에서 여러 대외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아직 완화 조치를 원상 복귀할 단계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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