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 은행 13곳 중 10곳, 中 경제 전망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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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보인 기자 = 오는 18일(이하 현지시간)로 예정된 중국의 분기별 경제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투자은행 대부분이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갑작스러운 전력난과 부동산 시장 침체가 경제 성장을 방해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14일 미국의 경제 전문매체 CNBC가 글로벌 투자은행 13곳의 중국 경제 성장 전망치를 추적한 결과 10곳의 투자은행이 8월 이후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최근의 내림세를 반영한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 전망치 중앙값은 8.2%였으며, 이는 지난 조사 당시의 중앙값보다 0.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가장 낮은 전망치를 내놓은 은행은 일본의 노무라였으며, 7.7%를 제시했다.
반대로 가장 높은 성장 전망치를 내놓은 은행은 싱가포르의 투자은행인 DBS였으며, 8.8%를 제시했다.
이외에도 지난 8월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이 8.8%에서 8.3%로, 모건스탠리가 8.2%에서 7.9%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9월에는 가장 많은 은행들이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8.3%에서 8%로, 씨티은행이 8.7%에서 8.2%로, 도이체방크가 8.9%에서 8.4%로, 골드만삭스가 8.2%에서 7.8%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HSBC도 8.5%에서 8.3%로 전망치를 수정했다.
이어 10월에는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이 8.8%에서 8.2%로, JP모건이 8.7%에서 8.3%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지 않은 은행은 크레디트스위스(8.2%), DBS(8.8%), UBS(8.2%)의 세 곳이었다.
CNBC는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이 주춤하게 된 원인으로는 예상보다 느린 소비자 지출, 대규모의 홍수 피해 등을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을 가중하는 요소로 부동산 개발 업체들에 대한 당국의 광범위한 규제 단속과 거대 기술 기업들의 독점적 행태 등을 언급했다.
수출 분야에서 강한 성장을 보이는 점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여전히 IMF가 조사한 세계 성장 전망치인 5.9%를 상회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이 올해 고통스럽지만, 경제에 필요한 조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올해 공식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는 6% 이상이며, 이는 투자 은행들의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rockpor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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