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中 성장률 부진 속 눈치보기…1.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일보다 1.70원 오른 1,184.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2.30원 내린 1,184.50원에 개장해 장 초반 낙폭을 확대했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발표를 앞두고 오전 중 아시아 금융시장이 대체로 불안정했다.
헝다 그룹 등 부동산 기업 신용위기에다 전력난 등으로 인해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됐던 탓이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도 하락세인 외국인 투자자들도 매도 우위 흐름이다.
중국 등 아시아 증시도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6% 부근으로 다시 오른 가운데, 달러가 소폭 강세인 점도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달러인덱스는 94선 부근으로 반등해 등락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께 발표된 3분기 중국 성장률은 연율 4.9%로 시장 예상 5.1%에 못 미쳤다.
다만 지표 발표 이후 금융시장의 즉각적인 반응은 제한되는 중이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82~1,186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중국 성장률이 예상보다 나쁘게 나왔는데, 달러-원은 지표 발표 이후 소폭 오르기도 했지만, 큰 반응은 없다"면서 "중국 성장 둔화가 부담으로 작용한다면 달러-원에 상승 요인이 될 것인데,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동향 등을 지속해서 체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이 급하게 올랐던 데 따른 조정 과정을 거치는 중이라고 본다면 1,180원 선 하회 등의 흐름이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1,180원 선을 하향 돌파하면 하락 추세로의 전환인데, 그 정도 여건은 못 된다"면서 "증시의 자금 유출 등을 고려하면 매수 물량 부담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주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소폭 오른 영향 등을 반영해 전일보다 0.60원 오른 1,183.0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달러 반등 등에 연동해 빠르게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 폭을 다시 반납했다.
이날 오전 중 저가는 1,182.80원, 고가는 1,186.70원이다. 일중 변동 폭은 3.9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8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는 82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48엔 하락한 114.05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70달러 내린 1.1591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8.0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3.96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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