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강달러·금리 상승에 4거래일만 반등…5.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화 강세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등에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0원 상승한 1,18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 후 장중 내내 오름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달러화가 94선에서 강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에 상방 압력을 실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1.6%를 상향 돌파하며 환율을 끌어올렸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등 지표도 부진하면서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하는 데 그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코스피는 3,000선에서 지지력을 보였으나 환시 영향은 크지 않았다.
수급상으로도 달러 매수 수요가 탄탄하게 들어왔다. 개장 전 마(MAR, 시장평균환율) 시장에서부터 플러스(+) 0.0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고, 장중에도 결제 수요가 활발히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85~1,192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갈 경우 달러-원 환율도 1,190원대 터치를 시도할 것으로 봤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1.6%를 상향 돌파하고 중국 경제 지표가 부진하면서 시장의 심리가 꺾인 듯하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장중 중공업체 등의 네고가 나왔지만, 압도적이지는 못했다"며 "생각보다 비드가 많았고 비디쉬(매수 우위)한 장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도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흐름에 달러-원 환율이 연동됐다"며 "레벨이 많이 낮아졌지만, 지난 주 네고가 상당분 소화되면서 이날 나온 물량은 많지 않은 듯하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보다 낮은 1,183.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후 장중 내내 오름세를 이어갔다.
오후 들어서는 상승 폭을 키워 1,188.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날 저점은 1,182.80원으로 일일 변동 폭은 5.20원이다.
이날 장중 저점은 1,133.30원, 고점은 1,137.10원으로 일일 변동 폭은 3.8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85.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9억3천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28% 내린 3,006.68을, 코스닥은 0.34% 오른 993.86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8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73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4.27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9.18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91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4.031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4318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4.5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3.96원, 고점은 184.53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40억 위안이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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