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험투자 회복·달러 반락…5.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국내외 증시의 강세 흐름에다 글로벌 달러 지수도 반락하면서 1,180원대 초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10분 현재 전장보다 5.30원 내린 1,182.30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9월 산업생산 지표 부진 등으로 국채 금리 상승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달러도 반락하면서 달러-원의 하락을 이끌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시간대에서 1.57% 수준까지 내려 등락 중이다. 달러인덱스도 93.7대까지 반락하는 등 소폭의 하락 흐름이다.
특히 달러-위안(CNH) 환율은 6.41달러대까지 내리며 지난 6월 이후 최저치 수준으로 레벨을 낮췄다. 호주달러와 유로화 등도 일제히 강세다.
이날 국내외 증시 상황도 달러-원 하락에 우호적이다. 코스피가 0.6% 내외 상승세인 가운데, 중국 등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도 일제히 강세다. 다만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및 매입 규모는 보합 수준이다.
북한이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달러-원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79~1,185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중국 성장 둔화에도 예상보다 아시아 지역 전반의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의 하락 압력도 세지는 양상이다"면서 "다만 1,180원 지지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네고 물량이 잠잠해진 가운데, 결제 수요가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달러-원 하락 추세로의 전환으로 보인다"면서 "미 금리의 방향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위험투자 심리는 개선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처리되지 못한 네고 물량이 가세하고, 은행권 숏플레이도 더해진다면 1,180원 선 하회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주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한 영향 등을 반영해 전일보다 0.50원 내린 1,187.1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달러 지수의 반락과 연동해 차츰 레벨을 낮췄다.
이날 오전 중 저가는 1,181.60원, 고가는 1,187.10원이다. 일중 변동 폭은 5.5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1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2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는 20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23엔 하락한 114.18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35달러 오른 1.1632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5.35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4.29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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