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위험선호에 약세
  • 일시 : 2021-10-21 05:13:07
  • [뉴욕환시] 달러화, 위험선호에 약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였다. 글로벌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고 미국 국채 수익률이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면서다. 미국채 수익률 급등에 따라 2017년 이후 최저치까지 곤두박질쳤던 일본 엔화 가치도 반등에 성공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4.28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4.337엔보다 0.057엔(0.05%)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653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6370달러보다 0.00160달러(0.14%)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3.16엔을 기록, 전장 133.04엔보다 0.12엔(0.09%)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3.763보다 0.18% 하락한 93.592를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는 등 위험선호 현상이 귀환할 조짐을 보였다. 대표적인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 가치는 엔캐리 수요까지 겹치면서 한때 114.700엔을 기록하는 등 2017년 이후 최저치까지 곤두박질친 뒤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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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엔화의 일봉 차트>

    전날까지 급등했던 미국채 10년물 수익률도 약보합 수준인 1.64%에 호가되는 등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며 엔화를 지지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의 매파적 발언은 이날도 이어졌다.

    랜들 퀄스 연준 이사는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연준 장기 목표치의 두 배 이상에 달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상승위험을 인정했다. 그는 "지난해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 목표와 고용 목표의 상충 가능성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내년 봄에도 4%로 유지되면 연준이 금리 인상 경로를 재평가해야 할 수도 있다고 봤다.

    연준은 이날 발표된 경기판단 종합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의 경제활동이 9월에서 10월 초까지 '완만한(modest)' 속도에서 '보통의(moderate)' 속도로 성장했다고 진단했다.

    시장은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총재인 옌스 바이트만(53세)이 개인적 사유로 사임한 데 따른 파장도 주목하고 있다. 바이트만 총재는 오랫동안 유럽중앙은행(ECB)의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비판해온 매파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CIBC 캐피털 마켓의 북미 외환 전략 헤드인 바이판 라이는 "중앙은행과 관련해서 너무 공격적으로 가격에 반영됐다"면서 금리가 얼마나 빨리 인상될지에 대해 시장이 과대평가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다른 국가의 금리 인상 기대치를 낮추면 달러화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하지만 조정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견조한 성장을 아직 이어가는 미국의 현재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다른 대안이 없는 연준은 지금 시장이 가격에 반영하는 것보다는 좀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중앙은행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강조했다.

    ING 외환 전략가들은 "달러의 최근 하락은 시장 순매수 포지션 청산과 위험선호 환경의 조합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강한 미국의 실적 시즌이 인플레이션과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를 상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현재 단계에서는 달러화의 진행중인 조정을 억제할 촉매는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 달러는 최근 시장의 위험 선호 분위기가 좀 진정돼야 지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NAB의 외환전략 헤드인 레이 애트릴은 "위험 선호 심리가 여전히 우세하다"면서 "미국의 시장금리 금리 하락은 연준 금리 '상승'이 발생할 시기에 대한 기대치가 약간 하락하는 징후로 달러화는 이중고를 겪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동시에 시장은 연준이 2022년에 (정책) 금리를 인상할지 말지 여부에 관계없이 다른 중앙은행들도 앞서가고 있다는 것을 매우 뒤늦게 깨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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