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헝다 우려·코스피 부진 속 상승 출발…1.30원↑
  • 일시 : 2021-10-22 09:37:46
  • [서환] 헝다 우려·코스피 부진 속 상승 출발…1.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중국 헝다(恒大·에버그란데) 그룹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코스피 부진 등 여러 대내외 악재에 상승 출발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5분 현재 전일대비 1.30원 상승한 1,178.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79.00원에 개장했다. 이후 일시적으로 1,180원을 터치하기도 했으나 주로 1,170원대 후반에서 거래됐다.

    급박한 유동성 위기를 넘긴 것으로 보였던 헝다그룹의 디폴트 우려가 재부상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헝다그룹은 우량 계열사인 헝다물업의 지분을 200억 홍콩달러(약 3조200억 원)에 팔아 급박한 유동성 위기를 넘기려고 했으나, 이 계획은 무산됐다. 결국 이번 주말 헝다의 공식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 가능성이 커졌다.

    간밤 6.4위안대를 터치했던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이날 아시아 장에서는 6.39위안대서 등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7%를 상회했다. 달러화 지수는 보합 수준인 93.7선에서 움직였다.

    코스피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장 초반 코스피는 나흘 만에 3,000선 아래로 내려섰다.

    달러-원 환율이 최근 일주일 동안 20원 이상 급락한 데 따른 부담감도 환율에 상방 압력을 실었다.

    한편 장 초반 수급은 결제가 우위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상당 수의 업체가 1,180원대에서 매도 주문을 걸어놓는 등 상단에서의 매도 수요도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코스피와 아시아 증시가 부진하면서 위험 회피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달러-원 환율도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이날 1,180원대 회복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수급은 결제가 우세하나, 위쪽에서는 큰 매도 주문도 대기 중이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26엔 하락한 113.93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8달러 오른 1.162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4.1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84.33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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