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고점에서 숨 고른 달러, 연준발 랠리 준비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이번 주(25일~29일) 달러화는 기업실적 호조에 따른 위험선호를 마무리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에 다시 눈을 돌리며 상승세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113.509엔에 거래를 마쳐 한 주간 0.61%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430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한 주간 0.39%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3.603에 거래를 마쳐 한 주간 0.34% 하락했다.
3분기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띤 데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의 달러채 이자 지급 소식 등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주 초반 달러 강세를 견인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7%를 찍고 다시 1.6% 초반으로 내려온 영향도 있었다.
그럼에도 달러 강세의 동력은 여전하다.
고물가 상황이 지속하고 있는 데다 미국의 회복세를 계속해서 끌고 갈 3조5천억 달러의 초대형 부양책도 의회에서 논의 중이다.
오는 29일 나오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는 시장의 관심을 다시 연준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소재다.
영국의 경제연구기관인 캐피털이코노믹스(CE)는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띠면서 한 주를 마무리했지만, 연간으로 살펴보면 달러 수준은 여전히 높다고 언급했다.
CE의 선임 시장 이코노미스트인 요나스 골터만은 "미 국채 금리가 계속 오르고 연준의 내년 하반기 금리 인상 전망은 확고하기 때문에 달러가 향후 수개월 동안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 4대 대형은행 중 한 곳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연방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이 달러를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BofA는 지난주 헤지펀드들이 달러를 매도해 잠시 조정이 있었다면서 금리와 통화정책 분화가 올해 남은 기간 외환시장의 주요 동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국의 재정부양책은 주요 10개국 중 가장 크다"며 "세계 다른 나라보다 미국이 월등한 성장을 보일 것이고 올해 남은 기간, 아마도 내년까지 달러를 지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금융기업 ING는 투자자들이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다시 관심을 둘 것으로 예상했다.
ING는 "상당히 설득력 있는 미국의 3분기 실적발표가 높은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긴축에 대한 구조적 우려의 여지를 남겨뒀다"며 "이것은 다음 몇 주 동안 달러가 새롭게 점진적으로 재상승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미국 증시가 고점을 경신한 것은 달러에 하방압력을 가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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