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중공업 수주 봇물에 하락…3.20원↓
  • 일시 : 2021-10-25 11:30:53
  • [서환-오전] 중공업 수주 봇물에 하락…3.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잇따른 중공업체 수주 소식 등에 1,17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22분 현재 3.20원 내린 1,173.90원에 거래됐다.

    최근 중공업체들의 대형 수주 소식이 잇따르면서 달러-원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은 삼성중공업이 LNG운반선 4척을 총 9천713억 원에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8일 2조 원 규모의 셔틀탱커 수주 이후 일주일 만에 대형 수주 소식이 또 나왔다.

    관련한 선물환 매도 물량도 일부 유입되면서 달러-원을 밀어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증시 상황도 달러-원의 하락에 힘을 보탰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3,000선 아래로 밀렸지만, 이후 차츰 반등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달러-위안(CNH) 환율이 장중 소폭 오름세인 점 등은 달러-원의 하락 압력을 중화하는 요인이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72원에서 1,177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중공업체의 대규모 수주 소식이 나온데다, 코스피도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외은 중심의 달러 매도가 많은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달러-위안이 상승 흐름인 데다 고점 대비 상당폭 내린 만큼 숏으로 더 밀어보기도 쉽지는 않은 시점"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증시의 위험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것으로 본다"면서 "일단 1,172원 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하향 이탈 시 추가 하락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0.90원 오른 1,178.0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장 초반 횡보세를 나타냈지만, 삼성중공업의 대형 수주 소식이 전해지고, 관련 물량도 유입되면서 하락 반전했다.

    이날 오전 중 저가는 1,173.90원, 고가는 1,178.50원이다. 일중 변동 폭은 4.6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5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8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는 1천9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38엔 상승한 113.65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34달러 오른 1.1645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2.6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3.92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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