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美 시장 기대 인플레, 9년래 최고
  • 일시 : 2021-10-25 13:33:01
  • <딜링룸 백브리핑> 美 시장 기대 인플레, 9년래 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을 나타내는 10년 만기 손익분기 인플레이션(BEI)이 9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시장 전문가인 도시마 이쓰오 도시마&어소시에이츠 대표는 니혼게이자이신문 기고에서 "21일 뉴욕시장에서 10년 만기 BEI가 2.64%까지 상승했다"며 "이는 2012년 9월 14일 2.6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도시마 대표는 생산 제약과 임금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구 내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트럭 운전사 부족으로 출하 지연 사태가 악화하고 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인플레이션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내년에는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도시마 대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잘못 판단하고 있을 가능성이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을 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21일 미국 10년물 명목 국채금리는 한때 1.7%를 넘었다. 하지만 미국 재무부가 발표하는 10년 실질금리는 20일에 -0.92%, 21일 -0.96%로 마이너스 폭을 확대했다.

    도시마 대표는 "실질금리가 하락하면 위험 자산에 매수세가 들어오는 경향이 있다"며 "명목금리가 1.7%를 돌파해도 미국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문정현 기자)

    ◇휴대폰 업그레이드 비용의 진실은

    매년 신형 휴대폰이 쏟아지면서 구매비용이 별것 아닌 양 선전하고 있지만, 재무 전문가들은 전혀 다른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새로운 아이폰을 구매하는 데 1천 달러를 사용하는 것은 1년 동안 매일 커피 한 잔을 사 먹는 것과 맞먹는다고 말했다.

    중고휴대폰 거래 회사인 플립시는 매년 아이폰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799달러짜리 아이폰 12를 가진 사람이 아이폰 13을 사려고 할 때, 구형 아이폰12는 460달러의 보상판매 가격을 인정받을 수 있다. 그러면 799달러인 신형 아이폰 13 구매에 드는 실제 비용은 339달러가 된다. 이렇게 4년 동안 매년 신형 아이폰을 구매하면 총비용은 초기 아이폰 12 구매가격 799달러를 포함해 1천816달러가 된다.

    하지만 아이폰 12 구매자가 3년을 기다려 아이폰 15를 구매한다고 하자. 아이폰 12의 보상가격은 200달러로 떨어진다. 그러면 아이폰 15의 실질 구매비용은 599달러가 된다. 초기 구매비용 799달러를 포함한 총비용은 1천398달러다.

    플립시는 이렇게 해서 3년 동안 418달러 혹은 월 12달러를 지불하면 매년 신형 아이폰을 쓸 수 있기 때문에 더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재무전문가들은 700~1천달러를 한 번에 지출하는 것은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한 잔에 3달러인 커피를 매일 사 먹는다면 1천 달러로는 약 333잔의 커피를 마실 수 있다. 하지만 직접 커피를 내려 마신다면 달라진다. 대형마트의 16달러 한 팩인 원두를 사서 직접 내리면 41잔의 커피를 마실 수 있다. 한 잔에 39센트인 셈이다. 따라서 1천달러의 신형 아이폰은 커피 2천500잔에 해당한다.

    한 달에 12달러의 지출도 적지 않다. 만약 이 금액을 연수익 10%를 제공하는 퇴직연금 계좌에 넣으면 30년 뒤에는 2만5천161달러가 된다.

    재무 전문가 수즈 오만씨는 보상판매 딜레마는 이전부터 자동차 제조사들이 써먹던 수법이라면서 여기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만씨는 "자동차 할부금을 내지 않고 돈을 모은 11년을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또한 은행 계좌에 돈이 많지 않은 사람들은 조심해야 한다면서 신용카드로 구매한 1천달러 휴대폰이 이자가 붙으면서 3천달러로 바뀔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녀는 "빚을 지고라도 휴대폰을 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항상 빚에 눌려 있게 된다"며 "빚을 져도 괜찮은 것은 의료비밖에 없다"고 말했다. (남승표 기자)

    ◇ 얼어붙은 中 부동산업계…최대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베이커 구조조정

    중국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중국의 최대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KE홀딩스(베이커쟈오팡)가 구조조정을 하게 됐다.

    21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KE홀딩스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빠지면서 중국 전역에서 직원을 해고하기 시작했다.

    청두 지부에서 일하던 한 직원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팀 매니저가 지난 7월부터 팀원을 한 명씩 면담하면서 회사뿐 아니라 업계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설명했다"면서 "우리 모두 그것이 회사를 나가게 하기 위해 설득하는 것이란 걸 알았다"고 말했다.

    지난 1월 KE홀딩스에 입사한 그는 면담 이후 퇴사하게 됐다면서 아무런 보상금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링크트인과 유사한 플랫폼인 마이마이에서는 이달 초 한 익명의 네티즌이 베이커에서 일하다가 그만두게 됐다면서 상하이에 있는 연구 부서 전체가 사라지게 됐다고 언급해 논란이 됐다.

    그는 당시 글을 통해 해당 부서가 18일부로 사라질 것이라면서 석 달 치의 월급만 받은 채 쫓겨났다고 설명했다.

    KE홀딩스는 SCMP의 논평 요구에 "상하이에 있는 금융 사업 부서를 조정하고 있다"면서 "이는 업계 전반이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코로나19 이후 세계에서 가장 폐쇄된 도시 '멜버른', 기지개 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폐쇄된 도시로 불렸던 호주의 멜버른이 마침내 봉쇄 조치에서 벗어났다.

    21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멜버른 시민들은 봉쇄가 풀리자 새벽부터 시내의 술집과 식당, 미용실 등 상가에 몰려들었다.

    호주 제2의 도시인 멜버른은 지난해 3월 이후 6차례에 걸친 봉쇄 조치로 인해 총 262일, 약 9개월간의 기간을 견뎌왔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긴 봉쇄 조치 기간으로,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가 지난해 234일간 연속 봉쇄 조치를 이어온 것보다도 길다.

    그러나 최근 호주 성인의 7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서 호주 빅토리아 당국은 자택 대기 제한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빅토리아주는 이달 말 해외 여행객에 대한 규제도 해제할 예정이다.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주(NSW)도 다음 달 1일부터 봉쇄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시드니와 멜버른 등 주요 도시들이 봉쇄에서 벗어나면서 경기 침체 위기에 몰렸던 호주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호주의 관광 사업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윤교 기자)

    ◇핌코 "팬데믹, 일과 삶의 균형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

    많은 개인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삶의 방식과 일과 삶의 균형 등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세계 최대 규모의 채권 운용 기업인 핌코가 내놓은 보고서에서 핌코는 "일과 여가, 집과 사무실, 그리고 특정 부문이나 장소, 다른 곳 등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히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선호도가 변화할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나아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지를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핌코는 사람들이 팬데믹이 종식된 이후에도 여행이나 사람이 모여있는 곳에 가는 것을 불편해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 패턴이 영구적으로 변화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강보인 기자)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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