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중공업체 수주 소식에 1,160원대 후반 하락…7.90원↓
  • 일시 : 2021-10-25 13:42:41
  • [서환] 중공업체 수주 소식에 1,160원대 후반 하락…7.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중공업체들의 잇단 수주 소식에 하락 압력을 받으며 1,160원대 후반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90원 내린 1,169.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하며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중 중공업체의 수주 소식이 연이어 나오면서 하락세로 전환해 1,160원대 후반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오전 삼성중공업은 LNG운반선 4척을 총 9천713억 원에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8일 2조 원 규모의 셔틀탱커 수주 이후 일주일 만에 대형 수주 소식이 또 나왔다.

    한국조선해양도 3천826억 원 규모의 LNG 추진 PC선 4척을 수주했다고 전했다.

    수급상으로는 네고물량을 비롯해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도물량이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피 지수도 오전 중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달러-원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국인의 1천억 원 미만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장중 달러 인덱스도 93.5선으로 하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37위안대로 하락했다.

    한편, 점심 무렵 국내 통신사 KT의 인터넷 통신망 장애가 있었으나 환시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월말이라 환율이 무거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역외도 달러 매도가 많이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롱스탑 장세가 나타나는 것 같다"며 "이번 주 내내 월말 대기 네고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1,160원대 후반에서 하단이 지지될 수 있는데 월말이라 크게 반등하기도 어려울 것"이라며 "네고와 역외 모두 수급상 오퍼가 우위인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41엔 상승한 113.65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173달러 오른 1.1658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8.9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83.31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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