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맥스 POLL] 10월 수출 26%↑…공급망 차질에도 선진국 수요 견조
에너지 가격 상승에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축소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0월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도 병목현상이 일부 완화되고 견조한 선진국 수요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유가 등 에너지 가격 상승세에 수입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연합인포맥스가 26일 국내 금융기관 6곳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10월 수출입전망치를 설문 조사한 결과, 10월 수출 증가율은 26.14%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수출 증가율이 16.7%를 기록한 데 비해 증가율이 다시 확대될 전망이다.
평균 수출액은 565억3천500만 달러로 전망된 가운데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기관별로는 하이투자증권이 594억7천300만 달러로 가장 많이 예측했고, NH투자증권이 530억 달러로 가장 적게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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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입 증가율은 38.59%로, 수입 전망치는 541억7천800만 달러, 무역수지는 23억5천6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달 2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1%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5.7% 증가했다.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3.9%), 석유제품(128.7%), 승용차(10.5%), 무선통신기기(2.6%), 선박(93.5%), 정밀기기(26.7%) 등은 증가했다.
수입은 48.0% 증가했다.
원유(98.4%), 반도체(20.3%), 가스(157.8%), 석유제품(330.1%), 기계류(0.9%) 등은 늘었지만 승용차(-8.8%) 등은 줄었다.
1~20일까지 무역수지는 24억8천8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10월 들어 병목현상이 일부 완화되고 반도체 등 주력 품목 실적도 호조를 보인다며 주요국 수요도 견조한 가운데 수출 증가율이 다시 2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IT 선방 속에 철강, 석유제품, 석유화학 등 단가 의존형 품목의 증가율이 높을 것"이라며 "9월 말부터 제기되는 중국 전력난의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도 주요국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며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국내 수출 증가율 둔화가 불가피하나 수출 금액 기준으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둔화폭도 예상보다 가파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 단가 측면에서도 상방 요인"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특히 에너지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이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려하던 대(對)중국 수출 및 반도체 수출이 여전히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선진국 수출 역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10월 수출 역시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다만,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입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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