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통화 부진…중국 경제 둔화·원자재 가격 상승 탓
  • 일시 : 2021-10-26 09:51:38
  • 亞통화 부진…중국 경제 둔화·원자재 가격 상승 탓

    원화 연초 대비 약 8%↓…"내년 접어들면서 상승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아시아 통화 전반이 중국 경제 둔화 및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인플레이션 조짐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일본 매체 닛케이 아시아가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투자자들이 한국 원화, 태국 바트화, 일본 엔화 등 기타 아시아 통화에 대한 익스포저를 줄였다고 지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기대감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연준이 타이트닝에 박차를 가할 경우 국채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해지면서 지난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닛케이 아시아는 이에 따라 엔화의 경우 지난달 약 3% 하락했다면서 달러 당 114.69엔을 기록해 4년 새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바트화는 연초 대비 10% 넘게 밀렸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에너지 수입국인 한국의 원화는 연초 대비 8% 하락했다.

    홍콩에 위치한 미즈호 은행의 켄 청 수석 아시아 외환 전략가는 "세계적으로 인플레 압력이 고조되면서 예상보다 빠른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아시아 통화의 압박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화 전략가라면 국가들의 백신 접종률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통화를 짓누르는 또 다른 요인은 중국 경제성장률 부진이다.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5%를 밑돌았다.

    매체는 부동산 시장 냉각 및 부동산개발업체 헝다를 중심으로 커지는 디폴트 우려, 전력난 등이 충격을 4.9%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메르츠방크의 찰리 레이 외환 전략가는 원화와 바트화가 2022년에 접어들면서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태국의 경제 재개, 한국의 가전 수출이 긍정적 영향으로 작용해 통화 가치를 지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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