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美 GDP 발표 앞두고 약세
  • 일시 : 2021-10-27 22:23:35
  • 달러화, 美 GDP 발표 앞두고 약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가 미국의 경제성장률(GDP) 발표를 하루 앞두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 경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할 수도 있어서다. 유럽중앙은행(ECB) 등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들이 줄줄이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관망세를 부추겼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3.702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4.118엔보다 0.416엔(0.36%)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617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5983달러보다 0.00187달러(0.16%)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2.08엔을 기록, 전장 132.35엔보다 0.27엔(0.20%)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3.948보다 0.14% 하락한 93.813을 기록했다.

    달러화가 보합권을 중심으로 탐색전을 펼치고 있다. 오는 28일 미국의 GDP가 발표되는 데 이어 29일에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공개되기 때문이다. 물가는 높고 성장률이 둔화될 경우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고개를 들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3분기 GDP 성장률 예상치는 연율 3.0%로 전분기 기록한 6.7%에서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9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2%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달에는 각각 0.3%, 3.6% 오른 바 있다.

    미국채 수익률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등을 반영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종가 대비 4bp 이상 하락한 1.57%에 호가가 제시되고 있다.

    캐나다중앙은행(BOC) 시작으로 ECB, 일본은행(BOJ) 등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이 줄줄이 통화정책을 결정한다는 점도 시장의 변동성을 제한하고 있다. 최근 급등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 중앙은행들이 모종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어서다.

    ING 외환 전략가들은 "일본 엔화의 매도 포지션은 투기적 투자자들 사이에서 분명히 매우 인기 있는 거래가 돼 왔었다"면서 "그러나 지금의 엔화 지지가 지속될 것으로 보기는 여전히 어려운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달러-엔 환율 115.00엔은 이제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스탠다드 차타드 자산운용의 전략가인 다니엘 람은 "사람들이 (소문에 사고) '사실에 팔기' 시작하면서 특히 연준이 테이퍼링하기 시작할 때인 여기서 달러화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사람들이 선행매매에 나서면서 이미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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