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물량지수 13개월 만에 하락 전환…지난해 기저효과 작용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9월 수출물량지수가 1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난해 9월 수출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됐다.
다만, 수입물량지수는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의약품 수입이 증가하고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1년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 하락했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0.5%)와 기계 및 장비(6.8%) 등이 증가했으나 화학제품(-11.9%)과 제1차 금속제품(-16.7%)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9월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과 중국으로의 금속제품이 크게 증가한 요인이다.
수출금액지수는 운송장비(-5.4%), 섬유 및 가죽제품(-4.3%) 등이 감소했으나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24.3%)와 화학제품(22.7%) 등이 증가해 전년 동월보다 18.4% 상승했다.
반도체 수출은 물량 기준으로 11.8% 상승했고, 금액 기준으로는 30.8% 상승하며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9월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2% 상승하며 13개월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운송장비(-14.3%), 농림수산품(-5.3%) 등이 감소했으나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3.0%), 화학제품(16.7%) 등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수입금액지수는 운송장비(-12.9%)가 감소했으나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과 코로나19 관련 의약품 수입으로 광산품(72.8%)과 화학제품(40.7%) 등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33.8%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는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9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27.2%)이 수출가격(21.4%)보다 더 크게 오르며 전년 동월 대비 4.5% 하락했다. 6개월 연속 하락세다.
전월 대비로는 0.7%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이다.
한편, 9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 하락에 1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4.5%)와 수출물량지수(-2.5%)가 하락해 전년 같은 달보다 6.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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