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수급 공방 속 소폭 하락 마감…0.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공방 끝에 1,170원을 하회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장중 주로 1,170원대 초반에서 수급 공방을 이어갔으나, 역외와 증권의 달러 매도에 막판 하락 전환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30원 내린 1,169.7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최근 환율 급락세에 대한 반작용으로 1,173원대로 상승 출발하며 오전 중 1,17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그러나 오전 장 후반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피 지수가 강세로 반전하면서 달러-원 환율은 점심 한때 1,170원 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달러-원 환율은 오후에도 1,170원대 초반에서 횡보세를 나타내며 장 막판 변동성을 나타냈으나 결국 하락 전환하며 1,169원대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전 중 강보합권으로 전환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도 주식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3.8선에서 등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39위안대 후반에서 횡보했다.
수급상으로는 월말임에도 네고물량보다는 결제물량이 다소 우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역외와 증권은 달러를 매도하며 양방향 공방이 나타났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BOJ)은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8%에서 3.4%로 하향 조정했다.
◇29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63~1,175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국 통화정책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된 상황에서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국내 채권금리 변동성이 커진 점도 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채권시장이 요동친 영향도 받은 것 같다"며 "일단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1,170원대를 넘어서거나 1,160원대 아래로 더 하락하기엔 부담스러운 레벨"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음 주 초까지는 관망세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전엔 주요 통화 움직임에 연동하는 듯했으나 오후에는 달러-원만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하는 모습이었다"며 "막판 달러 매도 물량에 하락 반전했는데 수급을 따라 휘둘리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전망이 엇갈리며 업체들도 흐름이 엇갈리는 모습"이라며 "내일 월말 네고물량이 얼마나 나올지 몰라도 수급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환율 흐름을 반영해 전일 대비 3.40원 상승한 1,173.40원에 개장했다.
오전 중 1,170원대 초반에서 주로 등락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점심 무렵 1,170원 선으로 레벨을 낮춘 뒤 공방을 이어갔으나 장 막판에는 1,169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장중 고점은 1,174.00원, 저점은 1,169.50원으로 변동 폭은 4.5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71.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2억7천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53% 내린 3,009.55를, 코스닥은 0.87% 내린 1,000.13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48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67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3.53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0.11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05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3.826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974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2.82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2.82원, 고점은 183.48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50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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