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분기 GDP 속보치 연율 2.0%↑…전분기보다 크게 둔화(종합)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올해 3분기(7~9월)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았다.
공급망 제약과 소비지출 둔화로 성장률이 전분기보다 크게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간) 계절 조정 기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2.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8% 증가보다 낮았다.
지난 2분기 성장률은 연율 6.7%로 확정된 바 있다.
미국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지난해 3분기 빠르게 반등한 뒤 다시 성장세가 둔화했다.
지난해 2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 31.4%로 추락해 역성장했으나 3분기에 33.4%로 가파르게 반등한 바 있다.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은 연율로 마이너스(-) 3.5%였다.
미국의 성장률은 올해 1분기 6.3%로 반등한 후 2분기에도 6.7%를 기록했으나 3분기 성장률은 2.0%로 둔화했다.
이번 수치는 지난해 2분기 마이너스 성장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미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세 차례 나눠 발표된다. 이날 발표는 속보치로 향후 수정될 수 있다.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이 3분기에 1.6% 늘어나는 데 그친 것이 성장 둔화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분기에는 소비지출이 12.0% 증가했다.
자동차 등을 포함한 내구재 소비는 26.2% 감소했다. 전분기에는 11.6% 증가했다.
비내구재 소비는 2.6% 증가해 이전의 13.9% 증가보다 대폭 감소했다.
서비스 소비는 7.9% 증가해 직전 분기의 11.5% 증가보다 둔화했다.
투자 활동을 나타내는 비거주용 고정 투자는 1.8% 늘었다. 전분기에는 9.2% 증가했었다.
주택 경기를 대변하는 거주용 투자는 7.7% 감소했다. 전분기에는 11.7% 감소했다.
3분기 수출은 2.5% 감소했다. 직전 분기에는 7.6% 증가했다.
수입은 6.1% 늘어 전분기 7.1% 증가했던 데서 증가세를 유지했다.
정부의 소비지출 및 총투자는 0.8% 늘었다. 연방정부의 지출이 4.7% 감소했고, 지방정부 지출은 4.4% 늘었다.
물가는 이전보다 둔화했다.
3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기 대비 5.3%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4.5% 올랐다.
2분기에는 PCE 가격지수가 6.5% 오르고 근원 PCE 가격지수는 6.1% 올랐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7월 초에 시장의 컨센서스가 7%였으며, 자사의 전망치도 3.5%로 너무 낙관적이었던 것에 비해 이는 크게 실망스러운 수치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4분기에는 델타 변이의 부정적 영향이 반전되고, 자동차 부문도 발목을 잡지 않을 것으로 보여 (성장률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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