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코스피 하락에도 지표·통화정책 대기하며 하락…1.10원↓
  • 일시 : 2021-10-29 16:23:52
  • [서환-마감] 코스피 하락에도 지표·통화정책 대기하며 하락…1.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68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1% 넘는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네고물량과 역외 달러 매도가 공방하며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이날 저녁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발표와 다음 주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이벤트를 앞둔 점도 혼조세를 보인 요인으로 지적됐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10원 내린 1,168.6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약세와 미국 주가 상승 등을 반영해 1,168원대로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코스피 지수가 오전 중 다시 3,000선 아래로 하락하면서 환율도 다시 1,170원 선 위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제한됐다.

    호가가 얇은 가운데 변동성이 큰 모습이었지만, 대체로 보합권을 중심으로 횡보세를 이어갔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오후 들어 93.4선으로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38위안대에서 등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금리 상승 부담과 미국 기업실적 부진 등에 1.3%가량 하락하며 11거래일 만에 3,000선을 밑돌았다. 개인이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8천억 원 가까이 주식을 순매도했다.

    수급상 역외가 달러를 매도한 가운데 실수급도 네고물량이 다소 우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60~1,170원 사이에서 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할 경우 환율이 좀더 하락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외국인 주식 매도세에 비해 환율이 많이 오르지는 않았다"며 "월말 네고물량도 그렇고 수급은 비슷하게 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지표 발표와 다음주 FOMC를 앞두고 크게 방향성을 못 잡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벤트가 예상에 부합한다면 큰 방향성은 못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월말임에도 네고가 많지 않은 느낌이었다"며 "FOMC 이후 달러 강세가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은 좀 더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며 "1,150원대까지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환율 흐름을 반영해 전일 대비 1.20원 하락한 1,168.5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증시 부진을 반영해 보합권으로 곧바로 반등했다.

    장중 1,170원을 상회하기도 했으나 대체로 1,16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장중 저점은 1,167.50원, 고점은 1,171.10원으로 변동 폭은 3.6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69.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5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29% 내린 2,970.68을, 코스닥은 0.78% 내린 992.33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천99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4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3.538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9.1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66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3.443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860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2.95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2.82원, 고점은 183.20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42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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