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0월 CPI 예비치 4.1%…또 13년 만에 최고
  • 일시 : 2021-10-29 21:31:06
  • 유로존 10월 CPI 예비치 4.1%…또 13년 만에 최고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3년 만에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와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대비 4.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8년 7월 이후 가장 급등한 수준이다.

    지난 9월 CPI는 전년대비 3.4%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10월 근원 CPI 예비치는 전년대비 2.1% 상승했다. 근원CPI는 전월대비로는 0.3% 올랐다.

    10월 수치는 8월의 1.6%, 9월의 1.9%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처럼 유로존 CPI가 급등한 것은 에너지 가격 상승의 여파가 컸다.

    에너지 가격은 10월에 전년동월대비 23.5% 올라 9월의 17.6% 상승폭을 가뿐히 넘어섰다.

    이어서 서비스 가격 상승세가 2.1%로 전월의 1.7%보다 높아졌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코로나19 회복세에서 강해진 소비자 수요와 글로벌 공급망 혼란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플레이션 수치가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 오르겠지만 2022년과 2023년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인 2%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앤드류 케닝헴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2개월 동안 헤드라인과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천연가스 가격의 움직임은 향후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추가적으로 가속화될 것이라는 것을 가리키며, 판매가에 대한 기업의 기대도 근원 인플레이션율 상승을 암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케닝헴 이코노미스트는 "내년에 에너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공급 제약이 완화될 것으로 가정하지만 컨센서스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오랫동안 2% 위에 머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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