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FOMC 주시…변동 폭 확대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이번 주(1~5일) 달러화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따라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준이 매파적 행보를 강화한다면 달러화 가치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주 달러는 견조한 경제 지표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10월29일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4.141에 거래를 마쳐 한 주간 0.55%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113.944엔에 거래를 마쳐 한 주간 0.37%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586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한 주간 0.73% 하락했다.
미 주요 경제 지표는 대체로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강화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 9월 기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4.4%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목표치인 연간 2%를 크게 웃돌았다.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치를 웃도는 개선세를 보였고, 8월 주택 가격 상승률은 역대 최고치인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계절 조정 기준 연율 2.0%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시장 예상치는 2.8% 증가였다.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점은 이번 주 연준의 발표를 앞두고 긴축 행보를 다시 살펴보게 하는 요인이 됐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달러가 주요국 중앙은행의 연이은 발표로 인해 변동성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2~3일 연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FOMC 정례 회의를 시작으로, 영국 영란은행(BoE), 호주 중앙은행(RBA) 등이 통화 정책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연준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발표할 것으로 점쳐진다. 연준 위원들은 오는 11월 중순이나 12월 중순 테이퍼링을 시작해 내년 중순에 끝마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기준금리는 내년 말 25bp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각이 바뀌었을지를 주목하고 있다. 당초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이라고 했던 파월 의장도 최근의 인플레이션이 심상치 않다는 점을 인정하게 된다면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될 수 있는 만큼 달러화의 향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 투자사 베녹번 글로벌 포렉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크 챈들러는 "달러의 변동 원인은 시장이 말하는 것과 중앙은행이 말하는 것 사이의 불일치"라고 진단했다.
오는 5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10월 고용 보고서도 달러의 향방을 좌우할 주요 이벤트다. 연준은 테이퍼링의 전제 조건으로 물가와 고용 부문의 '상당한 추가 진전'을 제시해왔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0월 비농업 고용자 수가 45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9월 19만4천명의 두 배 수준이다.
실업률은 4.8%에서 4.7%로 하락했을 것으로 관측됐다. 고용시장이 견조한 개선세를 이어간다면 연준의 긴축 행보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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