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强달러 속 외국인 주식 매도에 상승폭 확대…7.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1,170원대 중반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달러 강세 분위기 속에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보다 7.70원 오른 1,176.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강세 재개에 1,173.50원으로 상승 출발해 오전 중 1,170원대 중반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9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6% 올랐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3.6% 상승하며 30년 만의 최고치를 이어갔다.
이번 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는 이어질 전망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4.1선에서 등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0위안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국내 10월 수출액은 555억5천만 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10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다시 3,000선으로 올라서지는 못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주식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점차 매도세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오후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70~1,178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 FOMC를 앞둔 만큼 전반적인 관망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역외시장에서 오른 만큼 환율이 올라온 상황인데, 내일까지는 FOMC를 앞둔 관망세를 예상한다"며 "결국 FOMC 이후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1,170원대 후반까지는 상단을 열어두고 있다"며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를 지속하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지난 금요일에 이어 이날도 외국인이 주식을 팔면서 환율이 다시 오르는 것 같다"며 "오후에는 1,170원대 중후반에서 주로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1,170원 아래에서 쌓인 숏 포지션에 대한 커버 물량도 나오는 듯하다"며 "기본적으로 외국인이 주식을 팔고 있어 여기서 크게 빠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1,170원대 중반으로 상승한 점을 반영해 4.90원 상승한 1,173.5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1,170원대 초중반으로 갭업 출발해 1,170원대 중반에서 등락했다.
장중 저점은 1,173.00원, 고점은 1,176.40원으로 변동 폭은 3.40원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1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천13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3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04엔 상승한 114.13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11달러 내린 1.155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0.46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3.64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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