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 금리·달러화 상승에 1,170원대 후반 상승…9.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점심 무렵 1,17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높였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달러화도 강세폭을 확대하면서 한때 상승폭을 두 자릿수로 확대하기도 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0분 현재 전일보다 9.60원 상승한 1,178.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강세 재개에 1,170원대 초중반으로 상승 출발한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하며 1,178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가 상승세를 나타내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한 가운데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채권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달러 인덱스도 오름폭을 확대한 영향을 받았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이날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1.58%대로 상승했다가 이후 1.57%대에서 등락 중이다.
달러 인덱스는 점심 무렵 94.2선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피 지수는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도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수급상 결제 및 네고물량 등 실물량은 많지 않은 가운데 1,170원 아래에서 형성된 숏포지션에 대한 되돌림도 나오는 것으로 추정됐다.
환시 참가자들은 환율이 예상보다 많이 올랐다면서도 상승 분위기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며칠 전부터 외국인이 주식을 팔았고 달러 인덱스와 미 국채 금리가 오르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실물량은 많지 않은데 생각보다 오르는 것은 숏플레이 쪽에서 되돌리는 움직임이 나오느라 그런 듯하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FOMC를 앞두고 공격적으로 상승하지는 않겠지만, 네고 등 상단 저항도 없어 일단은 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며 "1,180원을 찍으면 다시 내려올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41엔 상승한 114.27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11달러 내린 1.154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0.8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83.96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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