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코스피 호조·FOMC 관망 속 소폭 하락…2.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 호조 속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 심리에 큰 등락은 제한됐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10원 내린 1,17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장중 대체로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회복했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자금을 순매수하면서 환율에 하방 압력을 실었다.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 등 글로벌 가격 지수도 안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54% 수준에서 등락했다. 달러화 지수는 93.8선에서 움직였다.
11월 FOMC 관망 심리가 강한 가운데,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보다는 수급 위주의 장이 펼쳐졌다.
주식 관련 커스터디 물량, 역내외 결제, 매도 수요도 꾸준하게 들어왔다.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회의 전후로 점심 무렵 환율이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변동성은 제한됐다.
◇3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70~1,179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FOMC 대기 모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익일도 수급을 중심으로 한 레인지 장을 전망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역외 비드, 오퍼와 주식 관련 커스터디, 결제 등 여러 수급이 나오는 장이었다"며 "전일에 이어 역외 매수세도 나왔지만, 오퍼(매도) 물량 또한 동시에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FOMC 등 이벤트를 앞둔 만큼 포지션 플레이는 제한되고 수급 위주로 움직이는 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1,170원대 레인지 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오랜만에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보이고, 코스피 지수가 반등하는 동시에 미국 국채 금리 급등세도 진정하며 전반적으로 금융시장이 안정되는 듯한 모습이다"며 "다만, 월초 결제 수급이 들어오면서 환율의 하단이 지지받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FOMC 전까지는 1,175원을 중심으로 한 레인지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호주달러화와 위안화의 추이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대비 1.10원 높은 1,177.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상승 출발했으나, 개장 직후 반락해 장중 내내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주로 1,170원대 중후반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했다. 이날 저점은 1,174.30원, 고점은 1,178.00원으로 변동 폭은 3.70원에 그쳤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75.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0억2천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16% 오른 3,013.49를, 코스닥은 1.09% 오른 1,009.44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17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51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3.66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3.15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055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3.8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974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3.62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3.60원, 고점은 183.97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65억 위안이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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