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연준, 내년 9월 금리 인상…2023년까지 4번 이상"
  • 일시 : 2021-11-03 08:52:46
  • 블랙록 "연준, 내년 9월 금리 인상…2023년까지 4번 이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블랙록의 릭 라이더 글로벌 채권·자산배분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9월부터 2023년 말까지 4번 이상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2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라이더는 "연준이 내년에 1~2번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어 2023년에는 2, 3차례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2~3일 이틀간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매달 1천200달러(약 141조원)를 시중에 공급해온 조치를 점진적으로 줄이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시작한다는 발표를 할 것이 유력시된다. 시장은 테이퍼링이 내년 중반까지 이어지고, 이르면 내년 6월부터는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강경한 발언을 내놓을 경우에는 증시가 테이퍼링으로 출렁일 수 있겠지만, 파월 의장이 그런 발언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테이퍼링은 시장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며 "파월 의장이 잠재적으로 테이퍼링을 빨리 할 수 있다는 언급은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파월 의장이 그렇게 말한다면, 시장은 연준이 생각보다 더 빨리,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또 라이더는 "국채 수익률의 프론트 엔드(front-end)는 연준의 긴축에 가격을 너무 많이 책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채 2년물 수익률은 지난 1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인 연 0.53%에서 0.45%로 떨어졌다.

    올해 미 10년물 수익률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일 국채 미 10년물 수익률은 1.54%로, 지난 10월 최고치인 1.70%에서 소폭 내렸다. 라이더는 "재무부가 쿠폰 발행량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더 높이 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주식시장의 회복력에 투자자들이 놀랄 수도 있다고도 밝혔다. 증시는 10년물 수익률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해왔으며, 10년물 수익률이 상승할 때 기술주가 영향을 크게 받았다.

    그는 "금리가 더 오를 수 있지만, 그것이 위험 시장을 붕괴시킬 만큼은 아니다"며 "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 2~3% 정도라면 주식 시장은 정말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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