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테이퍼링, 금리인상 암시하지 않아…인상 할 때 아니다"(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자산매입 축소 발표에도 금리 인상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 급등세가 일시적(transitory)이라는 연준의 판단 또한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3일(현지시간)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에도 연준은 경제를 강하게 지원할 것"이라며 "지금은 금리인상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이 금리인상을 고려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암시하지 않는다"며 테이퍼링이 금리인상 신호가 아니라고 수차례 밝혔다.
그는 "내년 중반까지 경제가 어떻게 발전할지 기다릴 것"이라며 "중앙은행은 금리인상에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상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엄격한 조건이 만족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은 필요한 경우 채권매입 속도를 높이거나 늦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급망 정체와 인플레이션이 내년 중반에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노동시장은 내년 하반기에 최대 고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일시적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 것이라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견해도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임금 상승보다 공급 병목 현상에 기인한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의 주된 요인이 팬데믹 관련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보는 인플레이션은 타이트한 노동시장 때문이 아니다"며 "공급 병목 현상과 공급 부족, 아주 강한 수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정책 수단으로 공급 제약을 해결할 수는 없다"고 말하는 한편, 임금 상승이 당장은 무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의 실업률 수준은 노동시장 회복세를 과도하게 평가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이번 분기에 경제성장률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날 파월 의장은 연준 고위직의 주식 거래와 관련해 "정책 담당자들의 윤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하게 조치를 했다"며 "연준은 그들의 주식 거래 방식을 상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파월 의장은 연임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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