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예상 부합한 FOMC에 혼조…11월부터 테이퍼링
  • 일시 : 2021-11-04 05:18:43
  • [뉴욕환시] 달러화, 예상 부합한 FOMC에 혼조…11월부터 테이퍼링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발표한 통화정책은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4.01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3.955엔보다 0.055엔(0.05%)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607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5833달러보다 0.00242달러(0.21%)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2.31엔을 기록, 전장 131.99엔보다 0.32엔(0.24%)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4.087보다 0.22% 하락한 93.884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연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된 직후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연준이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 등을 포함해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통화정책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연준은 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11월부터 국채 1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50억 달러씩 매입 규모를 축소하고, 이후에도 "유사한 감축 규모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연준은 매달 국채 800억 달러, MBS 400억 달러씩 매입해왔으며 11월부터 매달 150억 달러씩 동일한 규모로 매입을 축소할 경우 8개월이 소요돼 자산매입 프로그램은 내년 6월에 종료될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필요하다면 채권 매입 속도를 높이거나 늦출 수도 있다고 밝혔다.

    파월의장은 테이퍼링이 금리인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연준도 금리 인상을 인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민간 고용이 시장 예상보다 호전되면서 연준의 매파적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자극하기도 했다. 미국 10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57만1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9만5천 명을 크게 웃돈 수준이다.

    유로화는 다시 1.16달러 선을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연준에 비해 비둘기파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으면서다.

    실리콘 밸리 뱅크의 수석 외환 전략가인 스콧 페트루스카는 연준 발표 이후 달러의 초기 매도세는 차익 실현 매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은 달러화에 대해 극도의 매수 우위인 상황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머지 분기 동안 달러는 상대적으로 더 높은 미국 수익률에 의해 지지를 받을 것"이라면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막으려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그들이 당초 생각했던 것처럼 일시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이체방크의 전략가인 앨런 러스킨 전략가는 "연준 통화정책은 볼커 시절 이후로 기억에도 없는 방식으로 도전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8개월 동안 제로 명목 금리와 극단적일 정도로 마이너스 실질 금리를 책정해온 경제에 인플레이션이 시작됐"고 지적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너무 낮아 내년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DZ뱅크의 전략가인 르네 알브레흐트는 "먼지가 가라앉으면서 ECB가 내년에 인상할지 여부가 더 명확해질 것"이라면서 "시장은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웃돌아도 ECB가 그렇게 빨리 행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깨닫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은 스스로 너무 앞서 나갔다는 점을 깨닫고 포지션을 청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보뱅크의 전략가인 린 그래함 테일러는 "정책 전망에 따라 엄청나게 왔다 갔다 하고 있다"면서 "이는 이날 연준과 다음날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회의가 열려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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