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中·日·홍콩 하락…臺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5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과 일본, 홍콩 증시가 모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결정에 따른 급등 이후 되돌림 압력에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대만은 기술주의 강세로 1% 넘게 강세를 보였다.
◇중국 = 중국 증시는 에너지주 약세에 하락세를 보였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5.30포인트(1.00%) 내린 3,491.57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8.74포인트(0.77%) 하락한 2,406.42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에 따르면 산시, 내몽고 등 주요 석탄생산 지역에 위치한 광산업체들이 가격을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 당국이 전력난 이후 에너지 시장에 개입한 데 따른 결과다.
이날 에너지주는 3%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안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자자오예(佳兆業·Kaisa) 그룹이 일반인에게 판 부동산 연계 금융투자상품 상환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회사채 발행 외에도 금융 자회사를 통해 금융투자상품을 판매해 부동산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하는데 이 투자금을 돌려주지 못한 것이다.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 개선 기대감은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중 정상회담 시점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실시될 경우 양국 간의 긴장 완화 일환으로 영사관 재개관 및 비자 발급 완화 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 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1천억 위안어치를 매입했다.
◇일본 =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주 인덱스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82.80포인트(0.61%) 내린 29,611.57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장 대비 14.14포인트(0.69%) 하락한 2,041.42에 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닛케이225지수가 이번 주 들어 전날까지 약 900포인트 상승한 만큼 차익 시현을 위한 매도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앞서 주요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발표와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이날 아시아 주식 시장에서 중국과 홍콩의 약세도 시장을 짓눌렀다.
투자자들은 이날 밤 발표될 미국의 10월 비농업 신규 고용 및 실업률 발표를 기다리며 매수를 자제하는 모습도 보였다.
종목별로는 해양 운송, 철강, 창고 및 항만 운송 서비스 관련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달러-엔 환율은 도쿄증시 마감 무렵인 오후 3시 12분 기준 전장 대비 0.05% 내린 113.672엔에 거래됐다.
◇홍콩 =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45% 하락한 24,859.00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시장에 상장한 중국 주식을 담은 항셍H지수는 1.50% 내린 8,818.38에 장을 마감했다.
◇대만 = 대만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218.04포인트(1.28%) 오른 17,296.90에 장을 마쳤다.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 마감까지 강세를 달렸다.
미국 나스닥 지수의 강세 흐름을 이어받아 TSMC가 2.2%, UMC가 3.1% 오르는 등 기술주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대만증시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0.8% 올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정유·화학 업종에서는 포모사석유화학이 0.5%, 금융주 가운데서는 캐세이금융지주가 1.0% 올랐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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