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예상치 웃돈 고용지표에 강세
  • 일시 : 2021-11-05 22:10:02
  • 달러화, 예상치 웃돈 고용지표에 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고용지표에 강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관측되면서다. 미국 경제의 가장 약한 고리였던 고용 부문까지 호전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3.895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3.704엔보다 0.191엔(0.17%)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512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15574달러보다 0.00454달러(0.39%)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1.13엔을 기록, 전장 131.40엔보다 0.27엔(0.21%)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4.307보다 0.30% 상승한 94.587을 기록했다.

    고용이 2개월 연속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강세를 견인했다. 지난 10월 미국의 고용이 전달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실업률은 4.6%로 전달과 예상치를 밑돌았다.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53만1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5만 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유로존의 경제지표는 부진한 것으로 풀이되면서 유로화 약세를 더 부추겼다.

    유로존의 9월 소매판매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로존의 9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3%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는 전월 대비 0.2% 증가였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0.1%에 동결하는 등 시장의 기대보다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보인 데 따른 파장도 이어졌다. 파운드화는 전날 1.30%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0.44% 하락한 1.34453달러에 거래됐다. BOE는 주요 중앙은행 가운데 가장 매파적인 행보를 보인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르면 이번 달에 기준금리를 올릴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됐었다.

    MUFG의 분석가들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금리 인상 기대가 줄어들면서 달러 인덱스가 지난달 고점인 94.561까지 다가서는 데 도움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미국의 경제 활동이 다시 회복되고 있다는 추가 지표에 의해 최근의 미국 달러 강세도 고무됐다"고 지적했다.

    웨스트팩 전략가들은 "FOMC는 비둘기파적인 테이퍼링을 제시했지만, 미국 달러화는 여전히 대부분의 다른 통화보다는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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