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고용 호조에도 혼조…부진한 참가율 주목
  • 일시 : 2021-11-06 05:41:03
  • [뉴욕환시] 달러화,고용 호조에도 혼조…부진한 참가율 주목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고용지표에도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되레 급락했기 때문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는 상당 기간 지체될 것으로 점쳐졌다. 부진한 경제활동 참가율이 고착화될 양상을 보여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3.333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3.704엔보다 0.371엔(0.33%) 내렸다.

    유로화는 유로당 1.1512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5574달러보다 0.00454달러(0.39%)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1.10엔을 기록, 전장 131.40엔보다 0.30엔(0.23%)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4.307보다 0.11% 하락한 94.204를 기록했다. 주간 단위로는 0.07% 상승세를 보였다.

    고용이 2개월 연속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였지만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 10월 미국의 고용은 전달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실업률은 4.6%로 전달과 예상치를 밑돌았다.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53만1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5만 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은 큰 폭으로 늘어난 신규 고용보다 62% 아래에서 고착화되는 등 부진한 경제활동 참가율에 주목했다. 미국채 수익률도 부진한 경제활동 참가율에 주목하면서 되레 큰 폭으로 하락해 대표적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 강세를 부추겼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종가대비 8bp 이상 하락한 1.44%에 호가되는 등 급락했다.

    미국채 수익률의 큰 폭 하락으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비둘기파 행보를 강화한 데 따른 파장도 일단락됐다. 전날 1.30% 급락한 파운드화는 이날 0.09%로 하락폭을 줄여 1.34929달러에 거래됐다. BOE는 주요 중앙은행 가운데 가장 매파적인 행보를 보인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르면 이번 달에 기준금리를 올릴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됐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연준보다 비둘기파적이라는 평가로 촉발됐던 유로화 약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유로존의 경제지표까지 부진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유로존의 9월 소매판매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로존의 9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3%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는 전월 대비 0.2% 증가였다.

    이에 앞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최근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희석하는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강화해 유로화 약세를 유도했었다.

    TD증권의 전략가들은 "고용지표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면서 "기자회견에서 파월은 이 정도의 고용증가는 상당한 추가 진전을 보인다는 개념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11월의 계절적 추세와도 맞물리며 달러 가치가 크게 상승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살 과티에리는 "미국 고용 보고서의 연약한 부분 중 하나는 고착화되고 있는 경제활동 참가율이다"면서 "경제활동 참가율 부진이 마무리되면 예상보다 빠른 연준의 행동을 촉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 추세가 연준 정책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굳어지고 있는 경제활동 참가율 부진이 더 빠른 속도의 테이퍼링과 기준금리 인상을 촉발할 실업률 하락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스파르탄 증권의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피터 카딜로는 "이런 속도가 계속된다면 (미국은) 내년 1분기 말에 완전 고용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MUFG의 분석가들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금리 인상 기대가 줄어들면서 달러 인덱스가 지난달 고점인 94.561까지 다가서는 데 도움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미국의 경제 활동이 다시 회복되고 있다는 추가 지표에 의해 최근의 미국 달러 강세도 고무됐다"고 지적했다.

    웨스트팩 전략가들은 "FOMC는 비둘기파적인 테이퍼를 제시했지만, 미국 달러화는 여전히 대부분의 다른 통화보다는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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