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10월 고용 호조…주가 최고·국채↑달러 혼조
  • 일시 : 2021-11-06 07:00:00
  • <뉴욕마켓워치> 10월 고용 호조…주가 최고·국채↑달러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미국 국채 가격이 호전된 고용지표에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이 예상치를 뛰어넘었지만, 경제활동 참가율이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10년물 수익률은 연 1.50%를 아래로 뚫기도 했다.

    달러화 가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고용지표에도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되레 급락했기 때문이다.

    뉴욕유가는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3%가량 올랐다.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53만1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5만 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9월 고용은 19만4천 명 증가에서 31만2천 명 증가로 상향 수정됐고 8월 고용도 36만6천 명 증가에서 48만3천 명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8~9월 수치는 이전보다 총 23만5천 명 더 늘어났다.

    실업률은 4.6%로 전달 기록한 4.8%와 월가 예상치인 4.7%를 밑돌았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11달러(0.4%) 오른 30.96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로는 4.9% 올랐다. 전달에는 각각 전월 대비 0.62%, 전년 대비 4.58% 상승한 바 있다. 이날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입원율과 사망 위험을 89%까지 낮춰준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화이자는 가능한 한 빨리 미 식품의약국(FDA)에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3.72포인트(0.56%) 오른 36,327.9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47포인트(0.37%) 오른 4,697.5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28포인트(0.20%) 상승한 15,971.59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10월 고용보고서와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소식 등을 주목했다.

    지난 10월 미국의 고용이 전달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실업률은 4.6%로 전달 기록한 4.8%와 월가 예상치인 4.7%를 밑돌았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고용지표 발표 후에 1.50% 아래로 하락했다. 이날 금리는 1.451%까지 하락해 9월 23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금리 하락도 기술주 강세에 보탬이 됐다.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입원율과 사망 위험을 89%까지 낮춰준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화이자 주가는 11%가량 상승했다.

    화이자는 가능한 한 빨리 미 식품의약국(FDA)에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머크앤컴퍼니(MSD)의 주가는 10%가량 하락했다. 화이자의 알약이 MSD가 개발한 몰루피라비르의 효과를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미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개발한 실험용 항바이러스 알약이 효과적인 치료제로 판명될 경우에 대비해 미국이 수백만 용량을 확보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팬데믹 우려가 크게 줄어들면서 경제 재개와 관련한 종목들이 긍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반면 코로나19 수혜주로 주목받았던 종목들은 부진한 실적에 주가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 운동기구업체 펠로톤의 주가가 35% 이상 하락했다. 전날 장 마감후 예상보다 큰 손실을 발표한 데다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기 때문이다.

    여행 관련 종목인 익스피디아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 15% 이상 가량 올랐다.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의 주가도 각각 7%, 5% 이상 올랐다. 크루즈업체 카니발과 로열캐러비언,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라인의 주가도 7% 이상 모두 올랐다.

    업종별로 헬스 관련주를 제외하고 S&P500지수의 10개 섹터가 모두 올랐다. 에너지와 산업, 유틸리티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코너스톤 웰스의 클리프 호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예상보다 비농업 고용자 수가 더 좋은 것에 시장이 환호하고 있다"라며 "증가세가 산업 전반에 널리 걸쳐 있으며, 제조업도 정말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74.3%로 예상했다.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53.3%로 예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04포인트(6.74%) 오른 16.48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7.40bp 하락한 1.447%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60bp 내린 0.398%를 보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8.00bp 하락한 1.880%였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 110.7bp에서 104.9bp로 촉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시장은 늘어난 신규 고용보다 고착화되고 있는 경제활동 참가율에 주목하며 빅랠리를 펼쳤다.

    지난 10월 미국의 고용은 전달보다 크게 증가했고 월가의 예상치도 웃돌았다.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53만1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5만 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10월 실업률은 4.6%로 집계돼 월가의 예상치인 4.7%보다 하락했다. 10월 경제활동 참가율은 61.6%로 전달과 같았다. 경제활동참가율은 2020년 6월 이후 61.4%~61.7% 사이에서 움직였다. 10월 경제활동참가율은 2020년 2월보다 1.7%포인트 낮은 편이다.

    신규고용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경제활동 참가율이 62% 아래에서 고착화되는 등 좀처럼 높아지지 않고 있다. 채권시장은 고용을 중시하는 연준이 부진한 경제활동 참가율을 상당 기간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이어갈 근거로 삼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연준이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테이퍼링 일정을 발표한 데 따른 안도감도 이날 랠리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됐다.

    연준은 지난 3일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1천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11월부터 개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11월과 12월 매달 150억 달러씩 매입 규모를 줄인 뒤 경제 전망에 따라 매입 속도를 조정할 길도 열어뒀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0.1%에 동결하는 등 기대보다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보인데 따른 파장도 컸다. BOE는 주요 중앙은행 가운데 가장 매파적인 행보를 보인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르면 이번 달에 기준금리를 올릴 수도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

    BMO 캐피컬 마켓의 전략가인 이언 린젠은 "미 국채 매수에 대한 엄청난 관심은 펀더멘털에 대한 해석과 통화 정책의 의미에 대한 보다 지속적인 변화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컨대, 연준은 거시경제 환경에서 가장 재미없는 상황에서도 연착륙을 설계할 최고의 실적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전성 위기로 촉발될 과도한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는 실제 정책 오류의 위험이 이전 주기보다 높기 때문에 대체로 좋은 호가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래리 아담은 "현재 임금과 공급망 문제가 시장의 주요 위험 요소인 만큼 다음 주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경제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단스케 뱅크의 분석가들은 "지난주는 전 세계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중앙은행들의 생각에 약간의 빛을 주었다"고 진단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3.333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3.704엔보다 0.371엔(0.33%) 내렸다.

    유로화는 유로당 1.1512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5574달러보다 0.00454달러(0.39%)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1.10엔을 기록, 전장 131.40엔보다 0.30엔(0.23%)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4.307보다 0.11% 하락한 94.204를 기록했다. 주간 단위로는 0.07% 상승세를 보였다.

    고용이 2개월 연속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였지만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 10월 미국의 고용은 전달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실업률은 4.6%로 전달과 예상치를 밑돌았다.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53만1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5만 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은 큰 폭으로 늘어난 신규 고용보다 62% 아래에서 고착화되는 등 부진한 경제활동 참가율에 주목했다. 미국채 수익률도 부진한 경제활동 참가율에 주목하면서 되레 큰 폭으로 하락해 대표적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 강세를 부추겼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종가대비 8bp 이상 하락한 1.44%에 호가되는 등 급락했다.

    미국채 수익률의 큰 폭 하락으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비둘기파 행보를 강화한 데 따른 파장도 일단락됐다. 전날 1.30% 급락한 파운드화는 이날 0.09%로 하락폭을 줄여 1.34929달러에 거래됐다. BOE는 주요 중앙은행 가운데 가장 매파적인 행보를 보인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르면 이번 달에 기준금리를 올릴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됐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연준보다 비둘기파적이라는 평가로 촉발됐던 유로화 약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유로존의 경제지표까지 부진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유로존의 9월 소매판매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로존의 9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3%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는 전월 대비 0.2% 증가였다.

    이에 앞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최근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희석하는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강화해 유로화 약세를 유도했었다.

    TD증권의 전략가들은 "고용지표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면서 "기자회견에서 파월은 이 정도의 고용증가는 상당한 추가 진전을 보인다는 개념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11월의 계절적 추세와도 맞물리며 달러 가치가 크게 상승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살 과티에리는 "미국 고용 보고서의 연약한 부분 중 하나는 고착화되고 있는 경제활동 참가율이다"면서 "경제활동 참가율 부진이 마무리되면 예상보다 빠른 연준의 행동을 촉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 추세가 연준 정책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굳어지고 있는 경제활동 참가율 부진이 더 빠른 속도의 테이퍼링과 기준금리 인상을 촉발할 실업률 하락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스파르탄 증권의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피터 카딜로는 "이런 속도가 계속된다면 (미국은) 내년 1분기 말에 완전 고용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MUFG의 분석가들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금리 인상 기대가 줄어들면서 달러 인덱스가 지난달 고점인 94.561까지 다가서는 데 도움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미국의 경제 활동이 다시 회복되고 있다는 추가 지표에 의해 최근의 미국 달러 강세도 고무됐다"고 지적했다.

    웨스트팩 전략가들은 "FOMC는 비둘기파적인 테이퍼를 제시했지만, 미국 달러화는 여전히 대부분의 다른 통화보다는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46달러(3.1%) 오른 배럴당 81.27달러에 마감했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근월물 가격은 이번 주에만 거의 2.8% 하락했다.

    WTI 가격은 전날 지난 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져 마감했으나 이날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곧바로 80달러대를 회복했다.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 협의체는 12월에도 하루 40만 배럴가량의 원유를 증산하기로 했다.

    8월부터 정한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셈이다.

    다음 OPEC+ 회의는 12월 2일에 열릴 예정이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비요날 톤하우겐 원유 시장 분석 팀장은 마켓워치에 가격이 이날 오르긴 했지만, 이날 움직임은 "과속방지턱을 넘은 이후 속도를 높이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하루 원유 생산량이 조만간 1천만 배럴을 넘어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OPEC+가 생산을 확대하라는 더 큰 압박을 받기 전에 시장이 위험을 축소하기 위해 전날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이나 전날 매도세가 너무 과도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대미엔 쿠르발린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OPEC과 미국과의 공개적인 의견 대립, 전략 비축유 방출 위협, 이란과 미국의 협상 재개 가능성 등으로 수 주간 유가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특히 연말에 거래 유동성이 줄어 변동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설사 비상 공급분을 풀더라도 2023년에 시작되는 원유시장의 공급 부족을 고려할 때 비축유 방출은 완만하며 일시적인 도움에 그치고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는 공급 부족 사태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 원유에 대한 강세 전망을 유지했으며, 원유 수요의 강세가 단기적으로 유가에 순풍으로 작용하고, 점차 구조적인 공급 부족으로 유가가 더 오래 더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원유시추업체 베이커휴스에 따르면 미국 내 가동 중인 원유 채굴 장비 수는 전주보다 6개 늘어난 450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5일로 끝난 주간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이다.

    ysyoo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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