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물가 주목…인플레 진정 안되면 强달러 심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이번 주(8~12일) 달러화는 미국의 물가 지표 발표 결과에 주목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4.222에 거래를 마쳐 한 주간 0.09%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113.418엔에 거래를 마쳐 한 주간 0.46%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677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한 주간 0.08% 올랐다.
지난주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발표됐는데, 달러화 가치는 이에 크게 동요하지 않고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연준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등을 포함해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정책을 내놓으면서다.
연준은 11월부터 국채 1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MBS) 50억달러씩 매입 규모를 축소하고, 이후에도 "유사한 감축 규모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매달 국채 800억달러, MBS 400억달러씩을 매입해왔다. 연준이 이번 달부터 매달 동일한 규모로 매입을 축소할 경우 8개월이 지난 내년 6월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종료될 전망이다.
이후 주 후반 발표된 고용지표에 따라 달러화는 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은 53만1천명 증가해 예상치인 45만명을 웃돌았다. 실업률은 4.6%로 전달과 예상치를 밑돌았다.
고용 지표 발표 후 달러인덱스는 지난해 9월 25일 이후 최고 수준인 94.634까지 치솟았다가 소폭 하락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 물가 지표의 발표 결과에 따라 달러화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고물가 상황이 지속하고 있는 만큼 달러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오는 10일 발표될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0월에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5.9% 상승해 지난 9월 수치인 0.4%, 5.4%를 각각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9일로 예정된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도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10월 P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 9월에는 0.5% 오른 바 있다.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심화한다면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더 빨라질 것이고, 이에 따라 미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가 더 오를 수 있다고 관측했다. 미 국채 금리가 오르면 미 국채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달러 가치도 오르는 경향이 있다.
웨스트팩 전략가들은 "지난주 FOMC는 비둘기파적인 테이퍼링을 제시했지만, 달러화는 여전히 대부분의 다른 통화들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yg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