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연준 이사 "美 내년 여름께 첫 금리인상할 수도"
  • 일시 : 2021-11-08 10:16:47
  • 前 연준 이사 "美 내년 여름께 첫 금리인상할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지난 2006~2009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를 지냈던 랜달 크로즈너 시카고대 교수는 연준이 내년 여름께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크로즈너 교수는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활동이 양호하지만 공급 제약과 낮은 노동 참가율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매우 신중하게 살펴보고 있으며 더 높은 임금을 위해 일자리를 구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급망 혼란이 심각하다"며 "수요 부족이 아닌 공급제약으로 미국 경제가 본래의 속도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으며, 공급 제약 조정은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크로즈너는 물가와 관련해 사람들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변화할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사람들이 임금을 더 많이 달라고 요구하거나 앞으로 기업이 (제품 가격 등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며, 이를 되돌리기가 매우 어려워진다"고 우려했다.

    크로즈너 교수는 현재 물가 상승세가 1~2개월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9~12개월 가량 지속되는 성질을 보이고 있다며 '일시적'이 아닌 '단기적' 인플레이션이라는 표현을 쓰는 게 더 낫다고 주장했다.

    그는 "9개월 후에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질지 여부는 실제 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며 "이와 같은 상황은 몇십 년째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크로즈너 교수는 연준이 언제 금리를 올릴지 묻는 질문에 대해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내년 4~6월 말에 (금리 인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여름까지는 첫 금리 인상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시장 참가자들과 일반인에게 정책 방향을 매우 명확하고 완전하게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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