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GDP는 사회악…경제 분배 지표에 관심 가져야"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국내총생산(GDP)과 같은 경제 지표는 경기 활동을 유발하는 요인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실제로는 사회에 해를 끼친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지적했다.
매체는 4일(현지시간)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GDP 같은 지표가 경제 건전성에 대한 잘못된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미국 남가주대(USC) 마누엘 파스터 교수는 "GDP가 크게 늘어 거의 모든 것이 제프 베이조스에게 돌아간다면, 대부분의 사람에게 그것은 그렇게 큰 진전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미국 UC버클리의 실비아 알레그레토 교수는 "GDP의 문제점은 당신의 자동차가 충돌할 때도 GDP는 오른다는 것"이라며 "당신이 다쳐서 병원에 간다면 수치는 훨씬 더 올라간다"고 비판했다.
BI는 "결과적으로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경제적 이득이 어떻게 분배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지표에 점점 더 눈을 돌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파스터 교수는 "총 행복지수와 진정한 발달 지표 등이 포함된 '형평성 지표'의 종류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이 지표들은 더 광범위하게 경제와 사회 활동을 포착하려는 시도"라고 소개했다. (권용욱 기자)
◇ 월가 거물들, 기후협약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경고
미국 대형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기후협약 이행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를 보냈다고 뉴욕타임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청정에너지가 풍부하지 않은 상황에서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를 줄일 경우 에너지 가격이 폭등할 수 있으며 개발도상국은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주장했다.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블랙스톤의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슈와츠먼은 많은 기관투자자가 화석연료 회사 투자에서 손을 떼겠다고 약속해 석유와 천연가스 회사들이 자금 조달의 어려움에 부닥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착공을 위해 돈을 모으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미국 4대 은행 중 한 곳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한 인터뷰에서 세계가 탈탄소 경제로 당장 이행해야 한다면서도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 감소가 공급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은행들이 전통적인 에너지 생산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는 화석연료 생산이 지나치게 빨리 감소하게 되면 에너지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면서 "양극화를 만들어 낼 것이다. 신흥시장은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매체는 월가 거물들의 경고에도 여전히 많은 자금이 화석연료 회사에 흘러가고 있다면서 파리 기후협약 이후 6년간 4조 달러의 자금을 은행이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중 올해에만 4천590억 달러가 석유, 천연가스, 석탄 회사의 채권과 대출 등으로 흘러갔다.
금융서비스 회사인 MSCI의 헨리 페르난데즈 CEO는 금융회사들이 성과 지연에 대해 변명하기 위해 높은 에너지 가격에 대한 환경과 사회적 우려를 비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르난데즈 CEO는 "자산관리자들은 석유, 가스 투자를 하지 말라는 압력을 받고 있지만 그렇게 이행하는 것이 어렵고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성과가 저조할 수 있다"며 "이 때문이 그들이 ESG를 가리키며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 이것은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남승표 기자)
◇ 브라질 중앙은행 이사 "12월 금리 인상 폭 확대할 수도"
브라질 중앙은행의 브루노 세라 이사가 기준금리 인상 폭을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를 결정한 데다 내년에는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여파로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우려돼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가속화를 막으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3월부터 6회 연속으로 금리를 올린 바 있다. 지난달 회의 때는 기준금리를 7.75%로 1.5%포인트 인상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세라 이사는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2월 7~8일 열리는 차기 회의 때 "1.5%포인트 이상의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브라질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0.25% 급등했다. 가뭄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2016년 2월 이후 약 5년 반 만에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브라질 중앙은행의 목표 중심치는 3.75%다.
세라 이사는 "내년 말까지 인플레이션 목표 중심치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며 긴축을 서두를 의지를 나타냈다. 금융시장은 내년 말 정책금리가 10.25%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인상 폭을 늘리려는 배경에는 미국의 금융정책 정상화가 자리 잡고 있다. 완화 정책으로 풀린 유동성이 줄어들면 신흥국에서 자금이 유출되기 쉽다. 현재 브라질 헤알화는 달러당 5.6헤알 수준으로 6월 하순에 기록한 고가에서 10% 이상 하락했다.
세라 이사는 내년 후반에 연준이 제로금리 정책을 해제하고 금리를 인상하리라고 내다봤다. (문정현 기자)
◇ 엔비디아 콘퍼런스서 AI 반도체에 '눈길'
"엔비디아는 GTC 아젠다를 게임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이벤트 중 하나로 바꿔왔다"고 경제매체 포브스가 4일 전했다. GTC는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가 오는 8일 개최하는 기술 콘퍼런스다.
엔비디아는 게임 그래픽 처리장치인 GPU로 유명하다. 최근 메타버스 관련주로 투자자 관심을 끄는 가운데 AI 관련 기술도 GTC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반도체 기업 중 시가총액 세계 1위에 올랐다. AI 반도체 시장의 성장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 규모는 2년 내로 두 배 가까이 커질 전망이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와 데이터센터 네트워킹도 논할 것으로 보인다. 역시 엔비디아가 지난 수년간 사업을 키워온 분야다. (서영태 기자)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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