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실련 "동백전, 단순 화폐 아닌 플랫폼으로 운용해야"
  • 일시 : 2021-11-08 16:16:00
  • 부산경실련 "동백전, 단순 화폐 아닌 플랫폼으로 운용해야"

    대행사 변경 7개월 지나도 장보기·배달·택시 등 서비스 없어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시민단체가 지역화폐인 동백전을 플랫폼으로 인식하고 소비와 판매가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부산시에 요구했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동백전 대행사가 KT에서 코나아이로 변경된 지 7개월이 지났지만, 동백전 유효 가입자는 70만353명으로 작년 12월 말 가입자 87만명보다 한참 못 미친다"고 8일 밝혔다.

    부산경실련은 "운영대행사는 당초 동백전 플랫폼으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부산시에 제안했지만, 현재 별다른 서비스를 찾을 수 없다"며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 음식점 배달 서비스는 보이지 않고 택시 호출 서비스인 '동백택시'도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의 동백전은 운영대행사가 어느 누가 하든 상관없이 결제 수단으로서만 기능할 뿐"이라며 "동구 이바구페이나 남구 오륙도페이도 동백전과 연계되지 못하고 별도 운영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부산시가 동백전 사업을 국·시비 예산으로 캐시백을 지급하는 '화폐'로서만 인식하고 있다"며 "11월 한 달간 개인 충전 한도를 기존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해 최대 10만원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한 것에서 부산시가 동백전을 바라보는 시각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단체는 "지금은 한도액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 내 소상공인을 돕고 부의 역외유출을 막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동백전 취지에 맞게 플랫폼화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군 단위 지역화폐와 연계해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동백몰 수수료율을 낮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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